양산시 청년센터(센터장 박현경, 이하 청담)는 지난 16일 물금읍 백호마을 통새미공원에서 로컬푸드를 활용한 '끓이GO! 맛보GO! 성장하GO!' 라면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인성)와 예비 사회적기업 이모저모(대표 손영규)가 협력하여 열린 이번 대회에는 지역주민 약 450명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경연에는 다양한 구성원의 팀들이 참여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라면 요리를 선보였으며, 지역 주민들은 라면을 자유롭게 시식하면서 이색적인 첫 라면대회를 관람할 수 있었다.이번 첫 라면대회는 청년들의 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이를 북돋기 위해 곽종포 양산시의회 의장, 이영수 도의원, 정숙남·이묘배·정성훈 시의원, 심주석 물금읍장, 류진원 경제국장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인사말을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회에 참가하여 라면을 끓이거나 시식을 하며 시민들과 함께했다.박현경 센터장은 "라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특히 청년들이 선호하는 음식이다. 그리고 양산의 농산물과 결합해 건강한 요리로 변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청년들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청년 인구 정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장인성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역 청년과 주민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손영규 이모저모 대표는 "450인분의 라면이 2시간 만에 모두 소진되는 등 큰 인기를 보여 기쁘다"면서 "이날 청년들이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앞장서는 모습을 보며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양산에 이런 대회가 있었어?"…라면대회 들여다 보기양산에서의 첫 라면대회는 청년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와 구성원들이 참가했는데, 이는 청담의 '청년과 지역의 동반 성장'이라는 가치를 실현이 녹여져 있는 부분이다.대회는 시니어(6팀), 청년(9팀), 청소년(6팀), 가족(13팀) 부문으로 나누어 조별 예선 토너먼트가 진행됐다. 각 팀원을 합친 참가 인원은 총 80명이다.경연은 참가팀들이 주어진 10분 안에 라면을 완성한 후, 심사위원이 해당 팀이 조리한 라면을 시식하는 방식으로 치루어 졌다. 아울러 심사 기준에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창의성과 참가팀의 라면에 담긴 사연도 중점으로 두었다.2시간동안의 예선 과정을 걸쳐 본선에는 총 8팀이 진출하였으며, 본선 경연 결과 전체 대상은 버섯과 된장의 조화를 라면에 잘 담아낸 시니어 부문 조영도·김은점 씨 팀이 차지했다.대상팀이 본선에서 조리한 '표고버섯 시래기 된장 라면'은 지역 고유의 맛을 잘 살려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대상팀에게는 한우세트 등이 상품으로, 이외 입상팀들에게는 한돈과 과일 세트 등 지역농산물이 상품으로 전달됐다.대상팀은 "라면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창의적 요리 해석이 참신하고 즐거웠다"면서 "저희팀 말고도 모든 참가자들이 다 대상감 수준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대회 심사는 심주석 물금읍장, 윤규현 양산신문 대표, 조경자 양산시가족센터 부센터장, 박효성 씨가 청년대표로 맡았다.심사 대표인 심주석 물금읍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열린듯 했다. 또한 지역의 농산물까지 활용한 점이 인상 깊었으며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하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실제로 라면 시식 횟수도 많아 라면과 젓가락이 부족할 정도였다.가족 단위로 참여한 팀은 초등학생을 포함한 온 가족이 함께 건강식을 만들 수 있는 기회 시간이라 큰 호응을 얻었다.이외에도 대회 현장에서는 눈을 가리고 라면 종류 맞추기, 향과 손끝 감각으로 농산물 맞추기 체험, 컵라면 빨리 쌓기, 봉지라면 탑 쌓기, 뽑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여 시민들로부터 호응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