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0회 의령홍의장군축제 행사기간 중 진행된⌜향우 만남의 장⌟행사에서 고향사랑 기부금이 4천 530만원 기탁됐다. 예전⌜향우 만남의 장⌟행사 기탁금의 2배로 향우사회의 고향사랑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향우사회는 지난 2023년 ‘향우 만남의 장’에서 2천200만 원을 모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내놓은데 이어 2024년 2천100만 원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정영만 전국 의령군향우연합회 회장이 지난 3월 27일자 의령신문 제 660호 1면 광고에서 “희생과 통합, 다시금 일깨우는 ‘의병정신’”을 내세우며 “위기의 나라를 구하기 위하여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켰듯이 지방 소멸위기의 벼랑으로 내몰리는 의령을 구하기 위하여, 의령군민을 하나로 뭉쳐 더욱 더 잘사는 부자1번지 의령을 만들기 위하여, 서로 존중하며 힘을 함께 모아 노력하자”라고 역설한 흐름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18일 국민체육센터 3층에서 오후 4시 40분부터 5시 35분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경향각지의 향우들과 관내 기관 사회단체장 등 23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고향을 사랑하고 지역별 향우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한 향우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오태완 군수와 김규찬 의장이 감사패를 수여했다. 오태완 군수 감사패는 전국의령군향우연합회 정영락 부회장, 재경 의령군향우회 이정수 부회장, 재경 의령군향우회 정명한 자문위원, 재부 의령군향우회 여규봉 자문위원, 재부 의령군향우회 하자종 부회장, 재대구경북 의령군향우회 이상전 사무국장, 재울산 의령군향우회 이상칠 부회장, 재창원특례시 의령군향우회 최순희 재무, 재진주 의령군향우회 전정임 사무국장, 재통영 의령군향우회 홍성만 고문, 의사모 김정기 고문 등 11명이 받았다. 의령군의회 김규찬 의장 감사패는 전국의령군향우연합회 이철주 부회장, 재경 의령군향우회 강인순 총무국장, 재부 의령군향우회 진현선 홍보국장, 재대구경북 의령군향우회 이다겸 이사, 재창원특례시 의령군향우회 이형출 감사, 재김해 의령군향우회 손숙희 총무, 재양산 의령군향우회 권연우 재무 등 7명이 받았다. 이어 진행된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에서 정영만 전국의령군향우연합회장이 500만원, 재경 의령군향우회 일동이 1천200만원을 기탁했다. 재부 의령군향우회 노정남 ㈜평강특수목 대표이사가 500만원을 기탁했다. 재 대구경북 의령군향우회 일동이 230만원, 재창원특례시 의령군향우회 이순자 회장이 100만원, 의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정영식 고문이 2천만원을 기탁해 고향사랑 열정을 보여주었다. 오태완 군수 환영사, 김규찬 군의회 의장 축사, 권원만 도의원 축사, 정영만 전국향우연합회장의 답례사가 이어졌다. 권쾌상 재경향우회장, 정귀영 재부 향우회장, 박해영 경상남도의원, 정희성 경상남도의원, 의사모 고문이고 범한그룹 회장이신 정영식 고문, 의사모 고문이고 심산서울병원 이사장이며 바르게살기운동 도협의회장인 김정기 고문의 건배제의가 있었다. 오태완 군수는 환영사에서 “향우님들께서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을 찾으실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더 나은 의령, 더 안전한 의령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의령의 전 공직자는 크게 바라보면서도 작은 것도 자세히 살피는 대관소찰(大觀小察)의 자세로 의령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며 ”우리가 뿌린 노력의 씨앗들은 하나씩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우선 내년 1월이 되면 의령군에서는 버스가 다 무료입니다. 또 하나는 향우님들의 큰 관심과 성원이 필요한 내용입니다. 바로 의령읍에 의령IC를 만드는 일입니다. 남북6축이라는 고속도로가 새로 만들어지는데 충북 진천에서 대전 옆으로 해서 내려오다가 합천에서 끝난다고 합니다. 우리 의령군의회와 도의회에서도 대정부건의를 해주시는 등 힘을 보태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지금 의령은 남북6축 고속도로를 합천에서 의령IC를 지나 함안 군북IC까지 연결시키는데 모든 행정 역량을 쏟고 있습니다. 내년 개통될 함양울산고속도로에 이어 남북6축 고속도로가 의령을 지나게 되면 경남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하고도 교통의 오지라는 아쉬움을 털어내고 사통팔달, 진정한 경남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됩니다“라고 했다. 또, 오 군수는 “재가빈역호(在家貧亦好)라고 내 집에 있으면 마음이 편하듯 고향은 그저 생각만으로도 안식을 주는 곳입니다. 우리의 고향 의령이 여러분의 안식이자 자랑이자 희망이 되도록 정말 열심히 뛰겠습니다. 향우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환영사를 마무리 했다. 김규찬 의장은 축사에서 “고향을 떠나 계시면서도 늘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 덕분에 우리 의령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향우 여러분 한분 한분은 의령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미래를 이끄는 소중한 원동력입니다. 특히, 여러분의 폭넓은 경험과 뛰어난 역량은 의령군이 더 큰 도약을 이루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산입니다.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처럼,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의령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의령은 분명 경남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입니다”며 “우리 의령은 자랑스러운 역사적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 50년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남북6축 고속도로 연장 추진과 부림산업단지 조성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 있습니다. 이러한 희망찬 변화는 향우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서 더욱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 믿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고향을 잊지 않고 늘 생각해 주시는 향우 여러분께 지역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했다. 권원만 도의원은 축사에서 “향우 만남의 장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고향과의 정을 다시 잇고 서로의 소식을 나누며 의령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고향을 떠나 각지에서 활약하고 계신 향우님들께서는 의령의 자랑이자 오늘의 의령이 있기까지 함께해주신 주역입니다. 비록 몸은 멀리 계시지만은 늘 고향과 함께하고 계신 향우 여러분의 애향심과 헌신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며 “이제 고향은 여러분의 손길과 관심이 더욱 절실합니다. 고향 발전을 위한 좋은 의견과 조언을 언제든 아낌없이 나눠주시고 고향에서 더 많은 기회와 소통의 자리가 이어 질 수 있도록 늘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권 의원은 “고향사랑 기부금을 주신 전국 각 지역 향우님들께 향우님들의 애향심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고향사랑 기부금은 고향 의령을 향한 뜨거운 애정과 책임의 표시입니다. 그 소중한 마음이 모여 의령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지역 미래를 더욱 밝고 희망차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로 마무리 했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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