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바다를 잇는 청년 리더 ‘통영시청년어업인연합회’ 김신우 회장통영시청년어업인연합회 김신우 회장은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발맞춰 청년어업인의 역량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30살의 나이로 수산업을 시작해 12년간 바다를 지켜온 통영시청년어업인연합회 김신우 회장(42). 그는 더 나은 수산업의 미래와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다. 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핵심은 ‘청년’이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강인함과 투철함이 빛났다.김 회장은 부모님이 50여 년간 이어온 가업을 물려받은 청년어업인이다. 부모님의 손에서 시작된 수산업에 뛰어든 지 어느덧 12년이 흘렀다. 그 사이 그는 수산물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유통과 온라인 판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김신우 회장은 “굴 양식을 시작으로 지금은 장어, 가리비, 미더덕 등 다양한 수산품목을 다루고 있다. 생산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유통까지 직접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올해 초 통영시청년어업인연합회 제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청년어업인연합회는 경상남도 주도로 조직된 지역 단위 청년어업인 조직으로, 현재 통영에는 36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김 회장은 ‘지속가능한 수산업의 미래’를 목표로 청년어업인연합회를 이끌며 자신이 공약한 사업들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용남면 기호마을 진행한 해안변에서환경정화 활동.지난달 25일에는 통영시를 방문,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각 100만원의 인재육성기금을 기탁했다.김 회장은 ‘지속가능한 수산업의 미래’를 목표로 청년어업인연합회를 이끌며 자신이 공약한 사업들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고 있다. 환경정화 활동, 통영시 인재육성기금 기탁, 수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의견을 나누는 청년어업인 간담회 등을 진행, 회원 간의 협력과 소통을 시간을 강화하고 있다.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수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남동해수산연구소와의 기술 교류의 장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수온 상승에 따른 품종 개량과 양식 방식 개선을 위해 전문가와 청년어업인들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김 회장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청년어업인의 지속성이다. 그는 현재 정부의 청년 정책과 귀어 정책이 초기 정착 지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실효성이 낮다고 지적한다.그는 “인구 유입을 위한 귀어‧귀촌 정책들이 많다. 특히 귀어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지만, 지원금으로 귀어‧귀촌한 분들 가운데 70%가 신용불량자가 된다고 한다. 배나 장비를 사기에도 부족한 돈으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인구 유입을 위해서라면 지금 현재 수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지원을 해주는 게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기존 청년들의 유출을 막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청년 정착을 위한 결혼‧주거‧보육 등과 연계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김 회장은 어업 현장의 애로사항으로 국내 수산물 가격 하락, 인건비 상승, 수입산 수산물 유입 등 ‘3중고’를 꼽았다. 그는 “수입산 수산물 규제 및 국내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같은 현실적이고 체감 가능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김신우 회장이 자신의 사업장 주영수산에서 함께 일하는 청년어업인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신우 회장은 "청년어업인이자 통영시청년어업인연합회 리더로서의 책임감, 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바다에서 답을 찾고, 후배 청년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김신우 회장은 “이제는 양보다 질이 중요한 시대다. 대량 생산이 아닌, 고품질·고부가가치 중심의 수산업으로 전환해야 내수도 살아나고 수출도 살아난다. 앞으로의 수산업은 기술적으로 더 많이 변화할 것이다.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발맞춰 청년어업인의 역량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우리가 제대로 시작해야 다음 세대가 바다를 지킬 수 있다. 지금 우리가 만드는 길이, 3세대, 4세대 어업인의 미래를 결정짓는다. 아직도 바다에서 묵묵히 고군분투하는 청년어업인들이 많다. 청년어업인이자 통영시청년어업인연합회 리더로서의 책임감, 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바다에서 답을 찾고, 후배 청년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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