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교육재단 최상림 이사장이 사임하고 7명의 신규임원이 선임됐다.(재)고성교육재단은 지난달 29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제13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최상림 이사장을 비롯해 임원 9명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7명의 신규임원 선임을 의결했다. 최상림 이사장은 “부족한 제가 고성의 과거와 오늘과 미래를 이어가는 이 중대한 역할을 맡게 돼 영광이었다”라면서 “고성의 교육 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 많은 분이 뜻을 모아주신 소중한 기금을 더욱 유용하게 잘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노력해왔다. 고성교육재단이 군민으로부터 더 인정받고, 기회가 없는 학생들에게 희망이 돼 고성의 미래 꿈나무로 자랄 수 있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라는 소회를 밝혔다.고성교육재단은 최상림 이사장을 비롯해 임원 7명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지난 3월 17일부터 17일간 임원 공개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 공모에는 이사 15명, 감사 2명이 응모해 지난달 24일 임원추천위원회의를 통해 심의 및 투표한 결과 백찬문·이도경·김경혜·천경우·여창호·박윤희 이사, 김두경 감사 등 이사 6명, 감사 1명이 최종 승인 의결됐다. 선출된 임원은 주무관청 승인 후 취임하게 되며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4년간이다. 이에 따라 신임 임원들은 승인 후 5월 4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2029년 5월 3일까지 이사 및 감사직을 수행한다.차기 이사장은 재단정관 제21조 ‘이사장은 군수가 임면한다’라는 조항에 따라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사장인 군수가 임명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6월 중 개최되며, 이 자리에서 이사장을 임명하고 이사 임명장을 수여한다.(재)고성교육재단은 올해 군내 고등학교 진학자 중 성적우수자, 경남항공고 1~2학년 대상 항공산업인재, 고 1~2학년 재학생 중 성적우수자, 고3 졸업성적 우수자, 초·중·고 다자녀가정 장학, 예체능 특기장학, 꿈키움바우처 장학, 학교밖청소년 장학, 글로벌 인재육성 장학 등 10개 분야 457명에 대해 총 3억1천300만 원의 장학사업을 추진한다.한편, (재)고성교육재단은 2003년 기본재산 1억 6천여만 원으로 설립된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가 전신이다. 이후 2021년 (재)고성교육재단으로 변경돼 2025년 현재까지 장학금 지급을 비롯한 다양한 장학사업,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