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읍 동동지역에 들어서는 청년근로자 공공임대주택 설계 최종 당선작이 선정됐다. 지난 2월 19일 설계공모 참가업체 심사가 개최된 결과 ‘안녕 동동마을’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의령군이 지난 2월 27일 밝혔다. 조감도도 함께 공개됐다. 공개된 조감도에는 이웃과 일상을 공유하는 입체적인 보행친화 단지, 도심 속 친환경 힐링 생활공간, 근로자 휴식을 담은 한국적인 중정형 주거단지가 한눈에 담겨 있어 입주 예정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의령군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 설계를 진행해 올해 12월 착공하여 2028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15억 원으로 의령읍 동동택지개발지구(대지면적 8천878.7㎡)에 지상 5층으로 주거와 일자리 지원시설이 결합한 청년 근로자 특화형 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이번에는 청년근로자 공공임대주택 규모가 100호로 제시됐다. 그동안 청년근로자 공공임대주택은 지난 2024년 4월 4일 ‘의령군, 시세 50% 수준…청년 근로자 임대주택 80가구 공급’, 2023년 8월 23일에는 ‘의령 동동에 공공임대주택 공급…105세대 규모’라는 제목으로 보도 자료가 의령군 홈페이지에 게시되고 조회 수도 올해 3월 5일 오전 10시 현재 각각 1천234회, 3천942회가 기록되는 등 핫이슈로 부각됐다. 청년근로자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서는 위치는 행복마을 신우희가로더센트럴아파트 진출입로 앞 남쪽 의 투썸플레이스의령행복로점 뒤 남쪽 공동주택용지. 그 공동주택용지를 동서로 2등분 한 오른쪽 절반 규모에 청년근로자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그 왼쪽 절반 규모의 공동주택용지는 현재 사유지. 공동주택용지 오른쪽 절반 규모에 들어서는 청년근로자 공공임대주택은 18평형, 21평형, 26평형 등 3가지이다. 지난 3월 4일 ‘평형별 호수 및 방 개수 등 그 구체적인 내용이 어떻게 되느냐’ 하는 기자의 질문에 대하여 18평형은 20호로 방 2개, 21평형은 30호로 방 2개, 26평형은 50호로 방 3개 등이라고 의령군 관계자는 도면을 확인하며 설명했다. 그러니까 의령읍 동동지역에 들어서는 청년근로자 공공임대주택은 전체 100호인데 그 중에서 방 3개인 26평형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돼 26평형에 청년근로자 공공임대주택사업의 방점이 찍힌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행복마을은 지난 1월 17일 현재 489세대로 1천131명(남자 579명, 여자 552명)이 거주하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청년근로자 공공임대주택이 100호 공급되고 청년근로자 공공임대주택이 방 3개인 26평형에 방점이 찍혀 있고 그 청년근로자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서는 공동주택용지 만큼 왼쪽에 공동주택용지가 사유지로 남아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경우에 따라 행복마을은 인구수 등 정주 환경이 크게 변하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의령읍 서쪽에 있는 서신마을의 경우 지난 1월 17일 현재 732세대로 1천500명(남자 746명, 여자 754명)이 거주하고 있다. 의령군 13개 읍, 면의 전체 239개 마을 중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청년근로자 공공임대주택 건립이 인근 동동·구룡 농공업 단지는 물론이고, 현재 추진 중인 부림일반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주거 공간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년 근로자 임대주택이 칠곡면 일대에 조성 중인 청년 복합센터와 인접하게 위치하고 있어 청년인구 유입의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의령군은 지난 2023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지난 2024년 4월 경남개발공사와 의령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의 안정적 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태완 군수는 “지역 청년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기업근로자 인구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획기적인 주택공급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종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