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신문 창간 35주년 특별기획-통영에서 꿈을 이루는 청년들 59 “서울에서 지내다가 통영으로 돌아오니 하늘이 파랗고 숨이 쉬어지는 느낌을 받았다”요가를 통해 유연한 몸을 가지게 된 ‘하람 요가’ 박하람 원장의 유년 시절은 평탄하지 않았다. 박 원장은 일찌감치 밤낮 가리지 않고 일에 몰두하면서 사회의 무게에 짓눌리는 기분을 느꼈었다. 결국 시간이 흘러도 지속되는 삶의 무게에 온전한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그렇게 다양한 운동을 경험했고 그중 박하람 원장이 찾은 건 힐링의 또 다른 이름 ‘요가’였다. 박 원장은 몸이 유연해지고 건강해지는 걸 느끼며 요가가 가장 자신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을 마주할 수 있는 것이 요가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다.본격 요가에 입문한 그는 대학교에서 요가 명상학과를 전공, 요가를 통한 즐거움과 이로움을 모두와 나누고자 몇 년간의 경력을 쌓은 뒤 지난 4일 중앙동에 ‘하람 요가’를 개원했다.박하람 원장이 가르치는 요가는 몸과 마음을 연결하는 운동으로 명상과 호흡을 통해 수강생들에게 몸과 마음의 휴식을 선사한다.그는 “요가는 다양한 자세와 호흡법으로 신체적인 운동을 넘어 정신적인 수련이 가능하며 스트레스 완화와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심신이 지쳐있는 현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좋은 운동으로 각광받으며 웰빙라이프를 원하는 통영 사람들의 건강 증진 향상에도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원장은 강사와 수강생이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대화를 통해 서로 교류하며 행복을 나누고 있다. 또한 수강생들에게도 또 다른 배움을 얻으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박하람 원장은 많은 사람이 요가라는 운동의 허들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회원의 입장이 자주 된다. 이를 통해 그들에게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 일환으로 타 지자체 요가원의 운영방식들을 접목해 통영에 없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그는 “지금의 통영은 젊은 세대가 빠져나가고 소멸하는 도시일지언정 이미 살고 있는 사람들은 도시와 조화를 이루며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하람 요가 역시 주변 경관과 어울릴 수 있도록 시공했다”고 강조했다.박하람 원장은 “통영이라는 곳이 타 지자체 대비,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을 채워달라고 통영시에게 무작정 요구할 수는 없다. 통영은 내가 부지런하면 무엇이든지 성공할 수 있는 곳이다. 내 걸음 하나가 엄청난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울러 “통영이라는 지역은 몸을 지탱해 주는 요가 매트처럼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도시다. 자연환경과 문화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통영이 지금처럼 계속 잘 유지됐으면 좋겠다. 또한 중앙동 같은 구 도심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 있다. 앞으로도 저를 통해 다른 분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나누어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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