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고성군에서 후반기부터는 체육시설 예약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군은 지난 1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민선 8기 후반기 신규시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군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27개 부서의 30개 사업에 대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이날 스포츠산업과는 체육시설 간편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후반기부터는 체육시설 예약현황을 공유해 체육시설 예약신청에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동안 고성군의 체육시설을 대여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제대로 된 설명이 적힌 자료도 없었고 군에 문의를 통해 대여 방법을 알아야 했다.또한 대여자는 직접 시설담당자에게 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고 대여료도 사용 이후 별도로 지급해야 하는 등 절차가 번거로워 개선의 목소리가 나왔다.군민 A씨는 “야간에 공을 차기 위해 풋살장을 대여하고자 군청 홈페이지 등을 찾아봤지만, 체육시설 대여와 관련된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라며 “직접 해당 부서에 연락하니 시설담당자가 메일로 신청서를 보내주면 거기에 대여자 인적 사항과 사용날짜, 시간, 사용장소, 사용 면수 등이 포함된 신청서를 작성해 시설담당자에게 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해 매우 번거로웠다”라고 말했다.이어 “언론매체를 통해 보면 고성군이 스포츠산업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시설을 확충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이용자들의 서비스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라면서 “이용객들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나 프로그램을 만들어 예약에서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요구했다.하지만 군은 스포츠 대회 등 갑작스럽게 잡히는 일정 때문에 예약에서 결제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현재 사정상 당장은 할 수 없고 다만, 이용객들이 예약현황을 볼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체육시설 이용 문제로 예전부터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있었지만, 체육대회가 갑자기 잡히면 일반 이용객이 예약해도 취소해야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개선하지 못하고 있었다”라면서 “현재로서는 이용객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예약현황이라도 볼 수 있도록 하고 체육시설 신청 절차와 관련해서도 별도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젊은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결제하는 방법이 편리하겠지만, 어르신들은 전화로 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 있고 전기 사용 등 시설 이용 방법 등은 전화상으로 안내받는 것이 더 빠르고 정확할 수 있다”라며 “우선 예약현황만 공유하고 향후 사이트 등 시스템 구축은 검토하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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