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군수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야구 전지훈련지로서의 경쟁력 강화하고 프로, 아마추어 전지훈련 팀과 각종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방침이다.이상근 군수는 지난 2일 군수실에서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와 백찬문 대외협력관, 배정구 고성군체육회장, 신용락 고성군야구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군의 야구 인프라를 활용한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논의했다.이날 야구팀의 전지훈련지로서 고성군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들을 모색하고 특히 현재 리모델링 중인 경상남도 청소년수련원을 전지훈련 팀의 숙박 인프라로 활용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올해 9월 준공 예정인 청소년수련원은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해 훈련팀 유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6년 준공 예정인 자란만 해양치유센터는 훈련팀의 회복 및 웰니스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이번 논의를 계기로 군은 스포츠와 관광을 아우르는 전략을 보다 구체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산업 기반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앞서 고성군은 지난 2022년 5월 7일 고성읍 기월리에 총사업비 85억 원을 투자해 인조 잔디 구장 1면, 본부석, 로커룸 2개, 전광판, 조명탑 6개 등이 설치된 야구장을 조성했다.또한 지난 2022년 12월에는 KBO와 ‘남해안 야구 벨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어 2024년 6월 29일에는 총 51억 원을 들여 인조 잔디 구장 1면, 본부석, 로커룸 2개소, 전광판, 조명탑 6개 등을 갖춘 고성군 2야구장을 개장했다.군은 협약과 야구장 조성을 이후 전국 야구대회와 프로야구단, 아마추어팀의 전지훈련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올해만 19개 팀 504명이 고성에서 훈련하며 1억7천만 원의 경제효과를 거두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완공되는 실내야구 연습장까지 조성되면 기후에 구애받지 않는 훈련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프로, 아마추어 전지훈련 팀은 물론 더 많은 대회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성군과 KBO는 야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허구연 KBO 총재는 “지방도시와 협력해 전지훈련지를 발굴하는 것은 야구 발전에도 큰 의미가 있다”라며 “고성군은 자연환경과 인프라, 행정지원 삼박자를 갖춘 곳”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야구팀들의 전지훈련 장소로 고성군이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KBO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이상근 군수는 “체계적인 스포츠마케팅과 인프라 개선을 통해 고성군은 전국 최고의 전지훈련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특히 청소년수련원과 연계한 숙박시설 확보는 훈련팀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단순한 경기 개최를 넘어서 지역 관광과 연계한 종합적인 마케팅으로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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