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우(海友)’ 바다처럼 드넓은 마음으로 모든 사람에게 벗이 되고픈 작가는 오늘도 캔버스 위에 ‘부(富)와 행복’을 그린다.해우갤러리 조정주 작가는 작품활동뿐만 아니라 통영시 평생학습도시 딩동강좌, 롯데문화센터 클래스를 진행하며 미술을 접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징검다리가 되고 있다.그런 그에게 최근 뜻밖의 기쁜 소식이 먼 타국 땅에서 들려왔다.     (사)대한미협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 작가는 지난 4월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개최 기념 - 파리 아트 컬렉션 전시’에 참여, 비평가 부문 동메달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전시에 출품한 ‘얼른 따’는 ‘부모를 등받이 삼아 자녀가 하루빨리 꿈을 이뤘으면 하는 마음’을 여러 가지 상징으로 화폭에 담아냈다.그는 “그저 전시에 참여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상을 받을 줄은 전혀 몰랐다. 우리나라에서도 좀처럼 받기 힘든 상을 파리 현지 비평가들에게 받으니 큰 동기부여가 됐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작품활동에 임하라는 뜻인 줄 알고 캔버스 앞에 서야 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사)대한미협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 작가는 지난 4월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개최 기념 - 파리 아트 컬렉션 전시’에 참여, 비평가 부문 동메달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전시에 출품한 ‘얼른 따’는 ‘부모를 등받이 삼아 자녀가 하루빨리 꿈을 이뤘으면 하는 마음’을 여러 가지 상징으로 화폭에 담아냈다.작가의 작품 들여다보면 하나같이 사람의 형상을 한 ‘돼지’가 눈에 띈다. 주된 소재인 ‘돼지’는 ‘부와 행복’을 상징, 떼려야 뗄 수 없는 두 개의 가치를 세상 모든 사람이 누렸으면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화폭에 담긴 상징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고, 웃고 있는 돼지의 표정 덕에 덩달아 웃음이 새어 나온다.     조 작가는 관람객으로부터 작품에 대한 감상을 청하곤 한다. 그것이 호평이든 조언이든 작가에겐 또 다른 공부가 되고, 더욱 신선한 작품이 탄생하는 출발점이 된다.그는 “욕심을 낼 나이는 아닌지라 작가로서 거창한 계획은 없다. 순리대로 내 역량이 닿는 한 소소하게 개인전을 열어가며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싶다. 그 창작열은 꺼지지 않고 잔잔한 모닥불처럼 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해우갤러리 오픈 기념으로 첫 개인전을 개최한 조 작가는 지난 5월에도 마산 창동 TY A&C 갤러리에서 2회 개인전을 열었다. 오는 12월에는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3회 개인전이 기다리고 있다. 그는 “‘예향의 도시 통영’이라고 하지만 예술계에 몸담고 있는 인원에 비해 공연이나 전시를 관람하러 오시는 분들은 비교적 적은 듯하다. 누가 전시를 하든, 어디서 전시를 하든 구애받지 말고, 그저 기회가 된다면 달려가셔서 예향 통영의 주인공이 돼 주시길 바란다. 특히 미술이라는 분야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부담 없이 입문할 수 있는 분야와 기법이 있으니, 평안과 힘을 얻는 미술의 세계로 초대한다”며 웃음 지었다.한산신문 이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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