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호스텔 건립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기존 설계상에서 문제가 제기됐던 버스 진출입과 주차장 문제로 군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스호스텔은 그린파워 상생협력 자금과 산자부 특별지원 예산 등 총 340억 예산을 들여 연면적 7천199㎡, 47개 객실, 수용인원 234명 규모로, 국제회의·연수·워크숍·전시회 등 마이스 산업을 수행하기 위한 300명 수용 규모의 대형 컨벤션홀도 갖춰 건립되고 있다.그러나 기존 설계상 유스호스텔 부지가 협소해 대형버스 진입이 어렵고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 문제점으로 제기되어 왔다.군은 남산공원 오토캠핑장 부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유스호스텔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차량을 전부 수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고객으로 예상되는 전지훈련 팀과 스포츠 선수단은 대형버스를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대형버스를 주차 공간도 부족한 실정이다.일각에서는 군에서 올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아직 버스 진출입과 주차장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운영 주체도 확정되지 않아 계획대로 유스호스텔이 준공되고 운영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이에 군은 현재 설계 변경을 통해 버스 진입로를 넓히는 방안과 인근 부지를 매입해 버스 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버스 진출입은 설계 변경을 통해 길을 넓혀 통행에 문제가 없도록 할 예정”이라며 “주차장 문제는 인근 부지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과 오토캠핑장 전체를 활용하는 방안, 남포항 어린이 물놀이장 주차장을 활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신주 등 경관상의 문제는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전선지중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경관에 대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유스호스텔의 공정률은 40~45% 수준으로 올해까지 건축공사가 완료되더라도 올해 안 준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군 관계자는 “올해 공사가 완료되더라도 시범 운영 기간이 필요해 실제로 준공되는 시기는 내년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운영 부분은 10월 중 조례를 제정하고 직영으로 할지, 위탁으로 할지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고성신문 황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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