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을 대표하는 산삼축제를 앞두고, 산막페스티벌에서 판매될 음식을 결정하기 위한 시식회가 8월29일 오후 6시30분 마천면 산수화 펜션에서 열렸다.
이날 시식회에는 진병영 군수, 이현재 산삼축제위원장, 조원래 지리산마천농협조합장 등 내빈과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조원래 조합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시식회에서는 총 3가지 음식이 선보였다. 일반 돼지 수육, 고추장 양념 수육, 그리고 간장 양념 수육이 소개되었고 모두 마천면 지리산 감도니 브랜드에서 생산된 함양흑돼지로 만들어졌다.
심사 과정에서 진병영 군수를 포함한 4~5명의 참석자는 고추장 양념 수육을 선택한 반면 대다수는 간장 양념 수육을 선택하여 산막페스티벌에서 간장 양념 수육이 최종 판매될 음식으로 결정됐다.
진병영 군수는 “앞으로 함양 지역에서 생산되는 ‘메이드 인 함양’ 제품을 가지고 함양 축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함양 축제에서 지리산마천농협이 중요한 역할을 맡은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준비된 3가지 음식 모두 맛있었지만, 특히 밑반찬이 가장 인상 깊었다. 조원래 조합장이 부럽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밑반찬과 음식 전반은 조원래 조합장의 사모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래 조합장은 “함양 브랜드 지리산 감도니가 생긴 지 4개월 만에 매출 10억 원을 달성했고, 이제 6개월이 되는 시점에 60억 원의 성과를 이루었다. 이는 진병영 군수님께서 함양 브랜드 감도니를 만들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지리산마천농협이 산삼축제에 처음으로 참석하지만, 최선을 다해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