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 삶의 향기가 가득 퍼졌다. 지난 10월 17일과 18일, 극단거창의 제7회 정기공연 `태동`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인간 존재의 근원을 탐구하는 이 작품은 꽃, 종이, 옷, 실이라는 네 가지 오브제를 통해 탄생부터 성장, 그리고 삶의 희로애락까지 인생의 모든 단계를 아름답게 그려냈다는 평이다.공연장을 찾은 많은 관객들은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에 매료되어 숨죽이며 공연을 관람했다. 특히 탄생과 성장, 그리고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배우들의 열연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공연 후 관객들은 "인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감동적인 작품이었다",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무대 연출과 음악, 조명 등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훌륭한 공연이었다"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극단거창 신성구 대표는 “모두의 땀방울로 만들어낸 예술의 결정체였다. 배우들은 물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최고의 무대를 위해 헌신한 스텝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태동`은 더욱 빛날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지역 연극 발전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극단 거창은 2017년 창단 이후 매년 수준 높은 정기공연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연극인과 지역 생활 연극인들이 함께 작품을 제작하며 지역 연극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