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면 중촌마을 생활여건개조사업 준공식이 지난 10월 10일 열렸다. 지난 2019년 사업 제안을 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20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준공을 하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은 지난 2023년 3월 27일 실시한 오태완 군수와 대의면민과의 대화시간에 문제가 제기되고 오 군수는 즉석에서 해당 부서장에게 문제 파악과 해결방안을 찾아 시행하라고 하면서부터이다. 2023년 당시 군수와의 대화에서 대의면 중촌마을 정청남(84) 새뜰마을사업 추진위원장이 “2019년 시작해서 2020년 선정되어 시작한 사업이 아직 출발도 못 했습니다. 농어촌공사나 의령군이 제대로 일을 추진하지 않고 있으면서, 사업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하라고 해 마을공동기금과 마을 노인회 공동기금인 3천600만 원으로 땅은 사 뒀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농어촌공사나 군 담당자가 한번 나오고 나면 3 ̴4개월이나 소식 없다가 다시 와서 딴소리하곤 하면서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70대에 위원장을 맡아 시작한 사업이 80대 중반에 들어서는 지금 이 시간까지 진행이 되지 않아 동네 사람들에게 면목이 없습니다”라며 “군수님 만약 일을 추진하지 않을 거면 우리가 구입해서 가지고 있는 부지를 군에서 매입해주면 사업을 포기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준공식에서 만난 정청남 위원장은 “이렇게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사업을 명쾌하게 정리해 추진하게 되어 참으로 속이 시원합니다”며 “의령신문의 지속적인 관심이 사업을 추진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2023년 그때 신문을 아직도 고이고이 보관 중입니다. 의령신문 관계자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고 했다. 대의면 중촌마을 취약지역 생활 개선사업은 19억 2천3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빈집철거 마을소화전 설치 등 안전인프라 개선, 구)보건진료소 리모델링으로 귀농·귀촌인들에게 임시 주거 공간 제공과 동시에 마을소유의 영농공간 제공 등을 위해 추진됐다.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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