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경찰서(서장 김민준)는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사랑의 매 버리기’ 홍보영상을 제작하였다. KBS 개그콘서트 ‘소통왕 말자할매’에서 활약 중인 개그우먼 김영희의 재능기부로 촬영된 해당 홍보영상은 내년까지 거창군 관내 홍보전광판에 송출될 예정이다. 민법상 존재하던 자녀에 대한 징계권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우리사회는 ‘훈육목적의 체벌행위’에 대해서는 관대하며 타인의 훈육목적의 아동학대 행위에 대해 간섭하기를 꺼려한다. 김민준 거창경찰서장은 “기성세대들은 어린시절 잘못을 할 때면 선생님이나 부모님에게 ‘사랑의 매’를 맞음으로써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사랑’과 ‘매’는 공존할 수가 없으며 폭력일 뿐이므로 당장에 가정에 있는 회초리를 버리는 것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첫 걸음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