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례면댐반대대책위원회와 경남환경운동연합, 낙동강네트워크는 지난 12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의령군청 앞에서 ‘가례천댐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안)을 즉각 폐기하라’는 집회를 했다. 이날 가례면 우곡마을 주민과 환경관련단체 회원 등 30여명은 “의령군은 주민과의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낙동강권역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안)’을 환경부에 올린 뒤, 계획안이 통과한 9월에서야 주민의견을 수렴한다며 주민 설명회를 하였다. 정책 결정을 다 해놓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주민을 무시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면서 “지역 주민을 무시한 행위, 행정절차를 무시한 행위의 결과물인 가례천 댐 계획은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했다. 주민들은 “가례면은 홍수, 가뭄으로 피해를 본 적 없다”며 “현재 서암저수지와 가미저수지(대곡소류지) 두 개의 저수지 총 저수량은 529만 톤으로 80㎜∼220㎜의 집중호우가 내려도 수용 가능한 홍수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집회를 끝내기 전에 6명의 대표가 군청을 방문해 정영재 국장과의 면담에서 주민들의 주장을 전달하고 집회는 11시 30분경에 종료되었다. 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