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같은 곳에서 치는 것도 그렇고 다른 데는 너무 멀고 회화면하고 마암면에 골프장 생긴다더니 언제 생기는데?”코로나 시기를 기점으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성의 새로운 골프장 조성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군민 A씨는 “요즘 골프에 푹 빠져서 한 번씩 라운딩을 간다. 고성에 있는 기존 골프장은 너무 많이 가서 다른 지역으로도 가는데 거리가 먼 곳은 갔다 왔다 5시간 이상 걸리는 곳도 많다”라며 “몇 년 전부터 회화면하고 마암면에 새로운 골프장이 생긴다던데 빨리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군민 B씨는 “회화면 골프장 사업자 대표 문제로 골프장 조성사업도 당분간 중단되는 것 아니냐?”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이처럼 골프를 즐기는 군민들 사이에서는 고성에 새롭게 조성되는 골프장에 대한 기대와 사업추진 상황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회화면 당항포 골프장은 지난해 주민설명회 당시 사업자 측은 회화면 당항리 산 54-1번지 일원 19만3천559.9㎡에 대중제 18홀 골프장을 포함한 관광·휴양시설을 202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후 올해 사업자 측 대표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법정 구속돼 골프장 운영에 차질이 우려됐다.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사업자 측은 현재 행정절차를 진행 중으로 지난달 용도지역 변경과 관련해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회화면 골프장은 대표 외 사장이 따로 있어 현재 골프장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지난달 용도지역 변경과 관련해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재심의 의결을 받아 사업자 측에 보완사항을 전달하고 향후 재심의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마암면 골프장은 고성군이 구 해교사 부지에 민간 자본을 유치해 골프장을 포함한 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려고 민간투자자 모집에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관심을 보이는 민간투자자들이 없어 사실상 추진은 어려워 보인다.군 관계자는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을 위해 민간투자자를 모집하고 있고 이달 중 공개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조성 규모가 1천억 원 정도 예상돼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민간투자자 모집이 쉽지 않을 것이다. 농어촌관광휴양단지는 단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이처럼 회화면 골프장은 예정대로 사업이 추진되는 반면 마암면 골프장은 군에서 민간투자자를 모집하고 있지만, 언제 추진될 지 모르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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