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성사랑상품권을 올해 279억 원을 발행한 가운데 전액 판매가 완료됐다.지난 19일 군에 따르면 올해 고성사랑상품권 발행액은 279억 원을 발행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275억 원보다 4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고성사랑상품권은 1인당 매월 70만 원(모바일 40만 원, 카드와 지류 30만 원)을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군은 고성사랑상품권을 매월 1일 20여 억을 판매하고 있지만, 판매 개시 이후 모바일 상품권은 1~2일, 지류와 카드는 2~3일 안에 소진되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이처럼 고성사랑상품권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현재 지역 내 가맹점이 3천500여 개소가 등록돼 있어, 전통시장은 물론 영세 사업자에게까지 소비자가 손쉽게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여기다 공공기관과 기업체 직원포상금, 각종 이벤트, 공무원 복지포인트 공급 등을 통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이처럼 고성사랑상품권이 인기를 끌면서 군민들 사이에서는 내년 고성사랑상품권 발행액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하지만 내년 고성사랑상품권 발행액은 올해보다 129억이 줄어든 150억 원을 발행될 예정이다.이는 군에서 매년 국비와 군비를 들여 할인율을 충당해 고성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지만, 올해는 국비 예산이 책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우선 군비로 150억 원의 고성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이는 경남 군부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라며 “내년 정부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내려주면 그에 맞춰 추가로 발행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군은 내년 1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매월 20여 억을 발행하던 것을 40여억 원으로 규모를 늘려 지역경제를 보다 활성화할 계획이다.여기다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매월 1일 새벽 0시에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던 것을, 구매자의 편의를 위해 오전 9시에 구매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다.2018년 처음 도입된 고성사랑상품권은 발행 초기 판매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10% 할인율과 가맹점 확대,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면서 군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