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15일 ‘인사업무 협약 종료`가 의령군의회에 통보되면서 당시 의령군의회에 파견되어 근무하고 있던 의령군 소속 공무원 3명이 의령군으로 복귀한 이후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이들 3명 중 사무관인 2명은 그날 이후 지난 12월 24일 현재까지 이름 하여 군정연구관(T/F)에서 9개월째 근무를 하고 있다. 사무관 2명은 올해 7월 하반기 정기인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채 내년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 이번에는 대상에 포한될 수 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령군은 24일 인사 사전예고를 하고, 26일 인사위원회 개최, 내년 2025년 1월 6일 게시, 1월 7일 임용장 수여, 1월 8일 인사발령 등의 일정을 밟아 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연말을 기점으로 칠곡, 대의, 낙서면장 및 본청 사회복지과장, 1년 장기 교육 5급 1명 파견 등 사무관 5명이 자리 이동을 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6급에서 5급으로 5명(행정 3명, 사회복지 1명, 환경 1명), 7급에서 6급으로 13명, 8급에서 7급으로 10명, 9급에서 8급으로 13명 등 41명이 승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군정연구관(T/F)에서 9개월째 근무하는 사무관 2명은 12월 24일 오후 현재 자리 이동에 대한 언질을 받은 바 없다고 했다. 다만 행정과와 의령군의회 간에 이야기는 진행되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들은 바 없다고 했다. 앞서 올해 5월 31일 김규찬 의령군의회 의장은 지난 4월 9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올해 1회 추경 예산안 373억 원 중 약 23.7%에 해당하는 73건 88억여 원 삭감은 군의 재정 현황을 감안한 불가피한 결정이며 2차 추경안 예산은 검토할 직원이 없다는 이유 등을 들었다. 김 의장은 “군은 자료 제출 등 기본적인 협조도 하지 않고 있으며 파견직들을 군으로 복귀시킨 상태에서 2차 예산안을 검토할 전문위원이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뒤 의령군의회는 인터넷방송도 운영하는 등 자기논리에 반하는 왕성한 활동을 펼쳐 어리둥절케 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4월 9일 의회에 제출한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이 대폭 삭감되자 의령군이 의령군의회와 맺었던 ‘인사업무 협약 종료`라는 강수를 내놨다. 4월 15일 의령군은 “5급 승진·교육훈련 등 2차례의 인사 협약을 의령군의회가 일방적으로 위반했다”며 “군의회와 체결·운영해 오던 의령군·의령군의회 인사업무 등에 관한 협약을 종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의령군과 의령군의회는 의령군의회의 인사권을 조기에 정착하고 효율적 기관 운영을 돕기 위해 2022년 1월 인사업무 등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이에 의령군의회 근무 직원은 의령군에서 파견으로 운영하고 인사교류, 교육훈련, 후생복지, 초과근무시스템 운영 등은 의령군에서 통합 지원을 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유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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