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새해 수년간에 이어 추진되어온 고성군의 역점사업들이 속속히 준공을 앞두고 있어 고성읍을 중심으로 변화된 고성이 기대되고 있다.고성군에 따르면 올해 2월 파크골프장을 시작으로 총사업비 수십에서 수백억이 투입된 대규모 역점사업들이 차례대로 준공된다고 밝혔다.올해 2월 가장 먼저 준공이 될 예정인 파크골프장은 고성읍 수남리 581-1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69억 원을 들여 18홀(3만262㎡) 규모로 조성된다. 군은 2021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8월 착공해 2월 준공 이후 잔디가 자라도록 4개월간 정비하고 하반기부터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장한다는 방침이다.3월에는 고성읍 동외로 170-1번지 구 산림조합 건물로 이전하는 고성군 가족센터 건립사업이 준공될 예정이다. 2022년 생활 사업비 48억3천3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6월 지상 3층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이 준공되면 다양한 가족을 위한 맞춤형 지원 강화와 공동육아 나눔터·다함께 돌봄센터 설치로 가족 친화적 복합 센터 운영이 가능해진다.같은 달 2021년 생활SOC복합화 사업 공모 선정으로 고성읍 교사리 53번지(구 공설운동장) 일원에 사업비 129억 원이 투입해 조성하는 힐링 공원 속 어린이도서관도 준공될 예정이다.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어린이도서관과 58면의 주거지 주차장, 힐링 공원 등이 조성되면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만족도가 증대되고 주차 공간 확보로 방문자의 편의 도모와 인근 거주자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4월에는 올해 준공 사업 중 가장 오랜 기간 사업이 진행된 유스호스텔이 준공돼 개장과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2019년 고성그린파워 상생협력 자금 140억 원과 산자부 특별지원 예산 200억 원 등 총 340억 원이 투입돼 고성읍 신월리 산 10-9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유스호스텔은 4개 동, 객실 46실, 수용인원 192명, 다목적홀, 중회의실, 소회의실, 체력단련실, 카페테리아 등으로 조성된다.유스호스텔은 앞서 각종 민원과 행정절차 등으로 우여곡절 끝에 2023년 10월 본격적으로 착공해 오는 4월 개장할 예정으로 고성군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숙박시설 부족 해소와 체류형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유스호스텔과 함께 사업추진 과정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동물보호센터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22년부터 사업이 시작된 동물보호센터는 고성읍 송학리 1-1번지(상하수도사업소 내) 일원에 사업비 24억6천100만 원이 투입돼 650㎡ 규모로 신축된다.사업이 완료되면 유기·유실 동물에 대한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동물보호 환경 조성과 임시 보호시설의 소음, 환기, 냉·난방 등 열악한 환경 개선은 물론 쾌적한 보호·관리로 동물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같은 달 이상근 군수의 핵심 사업으로 분류되는 스포츠 빌리지 조성사업도 준공된다.2022년 사업이 시작된 스포츠 빌리지는 고성읍 기월리 91번지 일원에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주거동 7동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스포츠 관련 유소년 선수 가족들이 전입할 수 있는 맞춤형 정주 환경 조성으로 고성군의 인구 증가와 유소년 선수 육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6월에는 고성군 야구장 2개소와 함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고성군 실내야구장 조성사업도 준공된다. 고성읍 기월리 83-3번지 일원에 사업비 24억 원이 투입돼 1천260㎡ 규모로 조성되는 실내야구 연습장은 지역 야구팀의 이용 편의 제공과 동계에도 전지훈련 팀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7월에는 2021년 공모사업 선정 이후 사업추진이 늦어졌던 신부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준공된다.고성읍 신월리 신부항 일원에 사업비 83억6천만 원이 투입돼 부잔교와 해지개 다리, 해지개 어울림 센터, 식도락 장터 등이 조성되며 2022년 10월 착공됐다.사업이 완료되면 아름답고 안전한 정주 환경 조성으로 활력 넘치는 건강한 어촌마을 형성과 유스호스텔, 남포항, 남산공원 등 주변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2019년 9월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고성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도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비 115억2천300만 원이 투입돼 송학리 262-15번지와 성내리 13-3번지 일원에 커뮤니티 셰어센터(3층 규모)와 큐어센터(4층 규모)가 오는 9월과 11월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사업이 준공되면 사업기반시설 활대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도 간사지 갈대 습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사업비 50억4천만 원), 당항포관광지 다목적홀 건립사업(사업비 35억), 생태로 시작하는 벽방산 광역관광 개발사업(사업비 20억), 동해 해맞이공원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사업비 40억) 등도 연말까지 준공될 예정이다.이처럼 수년에 걸쳐 추진돼온 대규모 사업들이 올해 차례대로 준공되면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을사년은 고성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