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덕 토요애유통(주)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의령군의회(의장 김규찬)의 인사청문회가 지난 1월 17일 열렸다. 인사청문회는 의령군의회 사상 처음으로 열렸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의령군의회은 지난 1월 17일 의회 3층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오재덕 대표이사 후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주민돈 의원이 맡아 청문회를 주재했다. 인사청문회의 쟁점은 흑자경영을 위한 후보자의 의지와 제2유통시설 활용의 문제. 위원들은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질문을 쏟아냈다. 또, 토요애유통의 소액주주 소유 주식매입 처리 건이 주요 관심사항이었다.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모두 발언에 이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오재덕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수박, 옥수수 등 농산물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농민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농산물 유통 및 경영 개선 전략으로는 “대도시 소비지 중심의 농산물 마케팅 활동 강화 및 유통 채널 다각화 노력, 지역사회 단체 참여를 통한 이미지 제고 및 사회 공헌 활동에 역할을 다하겠습니다”고 했다. 2025년 사업달성을 위해 매취사업은 수박, 양상추, 애호박, 초당옥수수 등 4개 품목을 주요 품목으로 선정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매취사업의 산지 관리 강화 및 정보 공유,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018년 이후 지속된 적자 해소 노력으로 지난해에는 드디어 6천100만 원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2023년 2억 4천700만 원 적자 경영과 비교하면 3억 800만 원의 경영 개선효과가 있었습니다”고 했다. 토요애유통은 2017년 500만 원 흑자결산 이후 2018년부터 매년 적자 결산을 하였고 특히. 지난 2019년은 24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2025년은 매출 목표 161억 원(매치 자금 110억 원, 수탁 사업 50억 원) 달성과 순이익 9천500만 원 목표를 제시했다. 청문회는 참고인과 배석자 참석 문제로 시작 20분 만인 10시 20분부터 10시 44분까지 무려 24분을 정회하는 우여곡절 끝에 요청한 참고인 2명을 제외한 1명의 배적자를 퇴장시키고 회의를 진행했다. 이후 제2유통의 활용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오전 회의를 거의 다 보냈다. 이날 문제가 된 제2유통에 대하여 위원들은 2027년 12월 28일까지 보유해야하여 현재 처분할 수 없는 시설로 효율적인 수익창출 노력을 요구했다. 오 후보자는 “국고보조사업으로 건물 관리기간 내 처리가 불가능하고 대표이사로 임용이 되어도 임기 후 처리해야하는 문제라 어려움이 있지만 사전에 충분이 검토해 차질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고 했다. 또 기계 기구 처분은 “내용 연수경과 된 기계 기구는 외부감정평가를 거쳐 이사회 승인 후 온비드 공매시스템절차에 따라 추진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액주주문제에 대한 오민자 위원의 질의에 대해 “현재 주식분포는 의령군 42.7%, 의령농협 22.69%, 동부농협 17.87%, 의령축협 8.78%, 소액주주 372명 7.96% 6억 1천200만 원”이라며 “지난번 소액주주 매각 의사에 대한 조사에서 소액주주 372명 7.96% 중의 약 20%가 응답하여 비용이 1억 2천만여 원 상당이 소요됩니다”고 했다. 오 위원은 소액주주의 주식매입에 대해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오 후보자는 “2023년까지 계속 적자 발생으로 소액주주의 주식 매입에 대해 검토할 여지가 없었습니다”며 “지난해 흑자 시현으로 올해 다시 주식 양도 희망자를 조사해 조속히 처리할 방안을 찾겠습니다”고 했다. 토요애유통(주) 대표이사 선임은 지난 2024년 11월 4일 대표이사 모집공고, 11월 20일 재공고에서 응모한 2명에 대해 12월 11일 면접 및 추천자 상정 심의의결 12월 18일 추천 대상자 이사회 심의 의결을 거쳐 2025년 1월 8일 인사청문회를 요청하는 절차를 밟아왔다. 의령군의회는 1월 17일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20일 청문보고서 채택절차를 거쳐 토요애 유통의 최대주주 대표인 의령군수가 임용하면 토요애유통(주) 대표이사는 임기 3년의 대표 직을 수행하게 된다. 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