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7시 둥섭다락방에서 열린 97번째 문학콘서트는 신년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 차가운 겨울밤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졌다.침체된 경기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는 통영의 겨울밤, 통영 둥섭다락방에서 열린 신년 문학콘서트가 따뜻한 온기로 사람들을 위로했다.기타리스트 김도연씨와 복합문화공간 ‘둥섭의 다락방 친구들’ 김순효 대표는 통영에서 8년째 다락방 콘서트를 열고, 문화적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지난 23일 오후 7시 둥섭다락방에서 열린 97번째 문학콘서트는 신년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됐다.이날 통영문인협회 박건오 회장, 유영희 전 통영문인협회회장, 통영사연구회 이충실 연구원, 허순채 작가, 통영룸비니회 서국현 회장, 통영예술의향기 김태곤·박종호 이사, 고성문인협회 백영현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통영·고성뿐만 아니라 멀리 고창, 순창, 정읍 등에서도 참석, 공간이 가득 차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영화 김혜수 주연의 ‘얼굴 없는 미녀’를 제작한 김인식 영화감독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 사람들과 소통했다.콘서트는 김도연 기타리스트의 감미로운 기타 연주로 시작됐다.콘서트는 김도연 기타리스트의 감미로운 기타 연주로 시작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간단히 본인을 소개한 뒤, 각자가 준비한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고, 시를 낭송했다.이날 콘서트에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김도연 기타리스트와 둥섭의 다락방 친구들 김순효 대표는 아동복지시설인 ‘옹달샘 그룹홈’에 후원금 70만3천원을 전달, 나눔과 희망을 전했다. 후원금은 지난달 강구안에서 열린 버스킹 활동과 연말 다락방 콘서트에서 모금된 금액이다.김도연 기타리스트와 둥섭의 다락방 친구들 김순효 대표는 아동복지시설인 ‘옹달샘 그룹홈’에 후원금 70만3천원을 전달, 나눔과 희망을 전했다.옹달샘 그룹홈 서금식 원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이런 따뜻한 관심과 나눔은 우리 아이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준다. 지역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더해져 큰 힘을 얻는다”며 고마움을 표했다.김순효 대표는 “8년이라는 시간이 쌓여 만들어진 다락방 콘서트는 지역과 사람을 잇는 연결고리다. 앞으로도 둥섭다락방 콘서트는 문화와 예술로 사람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김순효 대표는 “통영이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이번 문화도시 선정은 통영의 예술적 역량과 시민들의 참여가 만들어 낸 성과다. 통영은 더 많은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8년이라는 시간이 쌓여 만들어진 다락방 콘서트는 지역과 사람을 잇는 연결고리다. 앞으로도 둥섭다락방 콘서트는 문화와 예술로 사람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고창에서 온 참석자는 “둥섭의 다락방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영호남의 큰 화합을 이뤄냈다. 이곳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사람들의 이야기가 흐르는 따뜻한 장소다. 경제적 어려움과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통영의 둥섭다락방은 문학과 음악으로 따뜻한 예술의 불씨를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 마음속 깊은 여운을 남긴, 따뜻한 통영의 겨울밤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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