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함양군은 함양FC U-18 축구단 창단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지역 축구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강원 홍천FC U-18이 함양으로 이전하며 새롭게 출발한 함양FC U-18은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출전을 앞두고 공식 창단식을 진행했다. 고운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신성범 국회의원, 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 대한축구협회 최영일 부회장, 경남축구협회 배창문 회장, 여자축구연맹 양명석 회장, 전 국가대표 이회택 감독 등 주요 내외빈들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특히 김승배 감독과 34명의 선수단이 공식적으로 소개되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축구팀 창단은 함양군이 미래 세대를 위해 시작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청소년들에게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부족함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병명 체육회장은 “학생들이 축구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함양군은 32년 전 함양중학교 축구팀 해체 이후 정식 축구팀이 없었으나 축구 명문 명예회복과 지역 축구 부흥, 그리고 청소년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함양FC U-18 창단을 결정했다. 특히 이번 창단을 통해 지역 인구 유입과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김창한 함양군체육회 사무국장은 “축구팀이 생기면 선수와 가족, 관계자들이 유입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창단의 의미를 강조했다. 창단식에서는 함양군과 함양FC U-18, 함양군체육회, 함양군의회 간 협약 체결이 이루어졌다. 또한, 발전기금 및 용품 전달식이 진행돼 경남축구협회에서 100만 원, 함양군 향우회에서 100만 원, 함양군 축구협회에서 300만 원, 함양 성심병원에서 500만 원, 재경 함양군 축구 동호회에서 500만 원, 함양FC 후원회에서 1천만 원 등 총 2천만 원 이상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축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응원했다. 부산 아이콘스 출신으로 고등학교, 대학, 프로 무대에서 지도 경험이 풍부한 김승배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함양을 대표하는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함양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수단도 “함양을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축구를 통한 지역 발전과 청소년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함양의 도전이 시작됐다. 앞으로 함양FC U-18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축구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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