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신문 창간 35주년 특별기획-통영에서 꿈을 이루는 청년들 55저출생 문제, 청년 인구 유출로 인해 지방소멸이 가속화 되고 있다. 통영도 예외는 아니다. 많은 청년이 통영을 떠나고,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사)통영고성청년발전위원회(회장 김민수, 이하 위원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지난 2022년 창립, 2023년 경남도청으로부터 비영리 사단법인 허가를 받아 회원 3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이들은 청년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감을 자각하고, 청년 정책 및 단체의 수립이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형성된 기조를 타파, 진정으로 청년들이 주인이 돼 활동할 수 있는 단체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위원회는 일손을 필요로 하는 곳에 직접 발 벗고 나서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며 청년 사업가의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통영·고성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동반자’를 모집, 현재까지 23호점을 모집했다. 김민수 회장의 올해 목표는 30호점 이상을 모집하는 것이다.또한 ▲지역 아동 청소년 멘토링 사업 ▲일자리 창출 ▲지역 문화 활성화 및 특산물 홍보 ▲청년 소통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지역 청년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고 있다.물론 지금처럼 위원회의 출발은 순탄하지만 않았다. 김민수 회장은 경남도청으로부터 비영리 사단법인 단체를 허가받기 위해 수차례 방문했지만 매번 거절당했다. 김 회장은 포기하지 않고 주변으로부터 자문을 구하고 끝없이 공부해 결국 지난 2023년 비영리 사단법인 단체를 허가받았다.김민수 회장은 “통영에 살고 있고, 통영에서 일하고 있으니 통영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했다. 이왕 시작할 것 어설픈 단체가 아닌 정식 단체로 인증받고 출발해야 겠다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위원회는 육아원 및 지역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김 회장은 “청년이 모여 하루 동안 그들에게 형, 누나, 아들, 딸 등 가족이 돼줬을 때 너무나 기뻐했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성인이 된 후 통영·고성을 빛낼 수 있는 인재들이다. 그들에게 고향이 마음의 안식처가 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위원회는 올해부터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체와 MOU 체결, 청년 발걸음에 인도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 자문위원을 모집 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위원회는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문화 공간 확대, 청년 창업 지원, 네트워크 형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년들이 통영과 고성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김 회장은 “새로운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모든 청년이 힘을 합쳐야 한다. 통영, 고성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도시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어르신들이 있었기에 청년이 있고, 청년이 있기에 지역이 존재할 수 있다.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청년의 앞길은 무궁무진하다. 청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더욱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이다. 청년만이 가질 수 있는 패기와 열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