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통영시의회 의원이 정당한 의사진행을 묵살한 노성진 산업건설위원장의 사퇴와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안건에 대한 재심의 의결을 촉구했다.통영시의회가 지난 17일 제235회 임시회 제1차 산업건설위원회 회의를 개의,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산양지구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편입 토지 취득 관리계획안을 1호 안건으로 심의했다.이 안건은 지난해 9월 상임위원회 심의에서 부결되면서 통영시에서 철회한 사업이다. 하지만 이후 산양파크골프장 유치추진위원회 등 주민들의 요구로 재상정했으나, 당초 안건과 거의 동일한 내용의 안건이 제출됐다가 여론의 지적이 이어지자 임시회 개회 전 수정안을 재차 제출했다.문제는 지난 17일 상임위원회 안건 심의에서 절차상 하자가 제기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골자는 노성진 산업건설위원장이 안건 의결을 앞두고 최미선 의원의 이의제기를 거부하면서 상황은 격화됐다.이에 최 의원은 17일 성명서를 발표, “산업건설위원회 회의에서 질의 답변을 통해 산양읍 내 적정부지 검토 및 공인인증구장 취득 여부 등에 대한 내용이 오갔으면 토론은 건너뛰고 의결하게 됐다. 이후 노성진 산업건설위원장이 의결을 위해 이의 여부를 물었고, 본 의원이 이의가 있다고 말하며 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노 위원장은 토론에 앞서 이의가 있다고 표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의를 수용하지 않고 본 건에 대해 가결처리 했다”고 성토했다.이어 “본 건은 동의안 성격을 띤 안건으로 원칙적으로 의회에서 수정(안)을 낼 수 없는 안건으로 토론을 통해 수정내용을 도출할 것이 아니므로, 토론을 생략할 수 있으며 토론과 상관없이 의결과정에서 이의가 있으면 당연히 표결절차를 거쳐야 함에도 표결 없이 어설프게 가결처리한 날치기 통과”라고 지적했다.최 의원은 “노성진 위원장은 어떤 기준으로 이의 제기를 받아주지 않고 원안 가결했는지 명확한 의사표명을 해야 함과 동시에 본 안건에 대한 재심의를 촉구한다”고 목소리 높였다.이에 대해 노성진 의원은 "최미선 의원은 토론시간에  반대 의견을 이야기를 했어야 했는데 토론 시간에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 후 담당 팀장과 김미옥 의원에게 자문을 구했다. 회의 진행 중 실수 했을 수도 있으니깐 이의 있냐고 다시 한번 질의했다. 하지만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말했다.아울러 "다시 한번 이의 있냐고 되물었을 때 왜 이야기 안 했는지 궁금하다. 회의 진행상 미흡한 부분에 대해 사과해야할 것이 있다면 사과해야겠지만 산업건설위원장 자리를 사퇴 해야할 정도인가 싶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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