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남하면(면장 이지은)은 지난 19일 행정복지센터 잔디 마당에 1992년 가천마을 주민들이 기증한 큰 돌을 기념하는 기증석을 33년 만에 세웠다고 밝혔다.이번 기증석은 오랜 세월 이어온 지역공동체의 정신과 상호 협력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가천마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1992년, 가천마을 주민들은 면사무소와 거창군청에 크고 아름다운 돌을 기증해 지역사회의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당시 이 돌은 마을 공동체의 결속을 상징하는 중요한 기념물이었으며, 30여 년이 지난 지금 그 의미를 새기고자 기증석을 세우게 됐다. 추희식 가천마을 이장은 “그동안 이어온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뜻깊은 순간”이라며 늦게나마 기증석이 세워진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지은 남하면장은 “1992년 주민들의 마음이 담긴 큰 돌이 33년 만에 기증석이 세워지며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 정신을 이어가며, 마을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