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조성으로 인근 사천시의 우주항공청과 연계한 항공 관련 기업체를 고성에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허동원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고성2)은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와 공동으로 지난 25일 고성군산림조합 대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우주항공산업 육성 미래 비전 및 전략이라는 주제로 ‘경남 우주항공산업 활성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경상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 경남테크노파크 김정환 원장,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최인수 실장, 우주항공산업 전문가 및 관련 기업인을 비롯한 지역 주민 약 100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이날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오늘 토크콘서트가 경남의 우주항공산업의 미래 비전을 도민들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경남도는 우주항공산업 기반 마련, 신성장 생태계 구축,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등을 주요 사업으로 글로벌 우주항공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김영홍 대화항공산업(주) 대표는 “항공산업은 노동집약산업으로 노동력은 산업을 성장시키는 중요한 요소임에도 지역에서 인력을 구하기는 매우 어렵다”라며 “산업단지를 조성해 인력 유입과 산업 집적화를 통한 항공산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이어 옥주선 경남테크노파크 우주항공본부장이 ‘경남의 우주항공산업 육성 미래 비전’을 발제했으며, 경남도 유명현 산업국장과 진주시 김성일 우주항공경제국장, KAI 최인수 경영지원실장이 패널로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유명현 국장은 “고성군 드론개발시험센터와 무인기종합타운을 전국적으로 홍보해 센터 가동률을 높이고 우주항공 관련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라며 “가장 시급한 것은 고성군의 의지이며, 고성군에서 선제적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김성일 국장은 “진주시는 항공산업을 특화하기 위해 미래항공기체(AAV)에 집중 투자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라며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행정의 역할은 기업이 필요한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관련 산업의 검증 및 실증센터 등을 조성하여 원스톱 서비스를 기업에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최인수 실장은 “우리나라는 우주항공산업의 후발주자임에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 드라이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조선·항공·우주·방산·원전 등 경남의 주요 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력 양성과 확보가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군민들도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먼저 김동현 이장은 “고성군과 기업의 상생 방안으로 군민의 채용 확대와 공장 주변 인근 주민 지원 강화가 필요하며, 우주항공기업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한 산업 클러스터 형성과 항공고등학교와 연계한 항공대학을 유치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김주상 삼산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드론산업과 관광을 연계하기 위해 민간 활주로 조성과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다른 주민은 “고성군은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우수한 기반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활용이 되지 않는 것에 아쉬움이 남고 고성의 우주항공산업을 통해 고성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가지겠다”라고 말했다.허동원 위원장은 “고성은 항공고등학교, 항공기업, 무인기종합타운, 드론개발시험센터 등 인재 양성부터 관련 기업 및 기반 시설까지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충분한 역량을 이미 갖추고 있다”라며 “무인기종합타운의 활성화와 남해안관광개발과 연계한 미래도심항공 관광산업의 육성에 대한 경남도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차원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또한 “경남 우주항공산업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광역 단위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이 필수 요소이다”라며 “사천시 주변의 고성군을 비롯한 인근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경남도가 주체가 되어 광역 단위의 도시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