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공부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돕고, 동시에 우리 어른들도 함께 성장하는 가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예술과 문학의 도시 통영에서 한국디카시인협회 통영지회(지회장 강재남)가 창단됐다.27일 오전 천지연횟집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김종회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 조형호 통영시 부시장, 노성진·정광호·조필규·최미선 통영시의원, 박건오 통영문인협회장, 이미성 '올리브행성의희준과아이들' 회장 등이 참석, 창단을 축하했다.행사는 한국디카시인협회 이기영 사무총장의 사회로, 내빈 소개, 경과보고, 축사, 정관 확정, 인준서 전달, 축하 시 낭송 등으로 진행됐다.배지영 통영지회 고문의 경과보고에 따르면 통영지회는 지난해 11월 창립 준비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1월 14일 한국디카시인협회 본부의 공식 인준을 받아 이날 창단식을 맞이했다.강재남 지회장은 “우리 지회는 학생들과 이들을 도와줄 어른들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는 점차 청년 회원들을 늘려가는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강재남 지회장은 “우리 협회는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통영은 예술의 도시인 만큼 문학에 재능 있는 아이들이 많다. 이 아이들에게 문학의 길을 어떻게 이어줄까 고민하던 중 한국디카시인협회와 인연이 닿아 이렇게 통영에 지회를 설립하게 됐다. 우리 지회는 학생들과 이들을 도와줄 어른들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는 점차 청년 회원들을 늘려가는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문학을 공부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돕고, 동시에 우리 어른들도 함께 성장하는 가치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 이렇게 걸어가는 우리의 길이 건강하고 활기찰 수 있도록 천천히 지켜봐 주시고, 응원과 용기를 보내주시면 더욱 힘내서 잘 걸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이 땅의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당당히 노력하고, 꿈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 그 길에서 한국디카시인협회 통영지회가 등불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며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