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구치소(소장 이도곤)는 최근 전국적으로 교정기관 및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거창관내에서도 이달 들어 이와 유사한 피해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교정공무원 사칭 사기에 대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특히 교정기관 및 공무원 사칭 사기수법은 거창군 관내에 소재지를 둔 업체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교정시설 물품을 대량으로 구매한다는 위조공문과 사업자등록증, 직원 명함 등을 보내면서 계좌이체를 요구한 후 연락 두절하는 방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거창구치소 이도곤 소장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교정기관 및 공무원 사칭 사기는 업종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것은 물론, 사기수법 또한 다양해지고 있어 거창군 관내의 각 업체와 소상공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교정기관뿐만 아니라 정부기관에서는 사전에 업체와 협의 없이 공문을 보내 대리구매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소장은 그러면서 만일 의심스런 전화를 수신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해당 교정기관에 직접 전화해 진위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사실 거창군 관내에서도 최근 거창구치소 직원을 사칭, 피해사례가 2건 발생한 가운데, 이중 거창읍 소재 한 타일업체 사장 A씨는 거창구치소 소속 교도관을 사칭한 남성으로부터 목욕탕 타일 납품 의뢰 전화를 받았다.이 남성은 거창구치소가 물품구매를 추진하는 내용의 공문서를 사진으로 찍어 보내왔는데, 해당 공문서에는 집행가격과 담당 교도관 이름 등이 담겨있었고, 목욕탕 타일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며 1차 300만 원 상당의 위생타일을 주문한 후, 2차 공사에는 약 1억여 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할 것처럼 안심을 시키는 방법을 동원했다.그러나 타일업체 사장 A씨는 이들의 물품구입 접근방식이 어딘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이들이 요구한 돈을 입금하지 않아 다행히도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이 남성은 이밖에도 도배장판 취급 점포에 접근해 다른 물품을 추가로 대신 구매해 납품해 줄 것을 요청한 후 물품이 오기 전 물품 대금을 송금해 줄 것을 요구해와 계좌로 송금한 순간 연락이 두절됐다는 것이다.법무부에 따르면 이 같은 교정기관 사칭 사기 사건이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사기피해가 5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거창구치소 이도곤 소장은 ‘앞으로도 거창구치소는 지역민뿐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사기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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