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거창대학(총장 김재구)은 14일 총장실에서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창원대·거창대·남해대 통합 추진과 관련하여 통합 이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양 도립대학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경남도립거창대학 김재구 총장과, 경남도립남해대학 노영식 총장을 비롯한 양 도립대학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통합 이후 캠퍼스 별 차별화 된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대학의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구축하고자 양 도립대학이 머리를 맞댔다. 통합 대학 캠퍼스 특성화 전략으로 거창 캠퍼스는 보건의료와 항노화 분야를 특성화 전략으로 수립하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실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며, 남해 캠퍼스는 관광융합과 항공분야를 특성화 전략으로 설정하여 창원캠퍼스 특성화 교육과정과 연계한 공동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 캠퍼스는 경남 주력산업과 지역 정주형 전문인재를 양성하고자 미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특성화 교육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 이후에도 양 캠퍼스의 존속과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양 대학은 지역 정주 인구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지역 산업체,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학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재구 총장은 “이번 논의는 통합 대학의 미래 방향성을 설정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