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구치소(소장 이도곤) 교정협의회(회장 최순탁) 김덕선 수석부회장은 지난 16일(수) 오후 6시30분 안동시 경동로 소재 안동 묵향 대강당에서 개최된 안동교도소(소장 윤영주) 교정협의회(회장 박진수) 정기총회 행사장을 방문해 안동교도소 교정협의회 박진수 회장에게 산불피해 성금을 전달했다.거창구치소 교정협의회와 안동교도소 교정협의회는 법무부 장관의 위촉을 받아 수용자 교육과 교화활동에 참여하는 민간 자원봉사 단체로서 이들 두 단체는 지난해 10월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이 자리에서 거창구치소 교정협의회 김덕선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뜻 깊은 자리에 최순탁 회장님께서 참석해 위로를 드려야 하지만, 사정상 대신 참석했다’고 말하고, ‘매사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하는 것이 우리민족의 오랜 전통이자, 정신’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교정공무원들의 헌신에 동참하고자 마련된 성금이 수용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안동교도소 교정협의회 박진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러가지로 바쁘신 와중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고, 특히 멀리 거창에서 참석해 주신 구치소 교정협의회 임원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존경한다‘며 무엇보다 거창구치소 교정협의회 최순탁 회장께서 건강이 여의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금일봉을 보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최근 발생한 의성 및 안동 산불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지역을 위해 우리와 자매결연을 맺은 거창구치소 교정협의회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도움을 주신데 대해 거듭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앞으로 거창구치소 및 안동교도소 양대 교정협의회가 오래도록 연을 맺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안동교도소 윤영주 소장은 축사에서 ‘지난 3월 말 안동시를 비롯해 경북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큰 산불로 인해 안동교도소에도 재소자들을 타 수감시설로 긴급 대피 시키는 등 급박하게 돌아갔다’고 말하고, ‘이번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교정위원이 없어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며 올 한 해도 교정위원 여러분들의 뜻 깊은 활동을 기대한다’고 총회를 축하했다.한편, 최근 경상북도 북부지역인 의성, 안동, 청송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안동, 청송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약 3,500여 명의 재소자들이 긴급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13개 수감시설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것을 비롯해 총 23명이 사망하고, 71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엄청난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동행취재 이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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