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의집 양산센터/양산신문DB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던 양산지역 헌혈 실적이 올해 들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헌혈의 주축인 10·20대 참여가 줄어든 반면 혈액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어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양산지역 헌혈 실적은 702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헌혈의집 양산센터 실적은 54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46명보다 293명(5%) 감소했다.양산은 그동안 전국적인 헌혈 감소 흐름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양산지역 헌혈자 수는 2021년 2669명에서 헌혈의집 양산센터가 문을 연 2022년 6888명으로 늘어난 뒤 2023년 1만5298명, 2024년 1만6954명, 2025년 1만7298명으로 증가했다. 울산혈액원 전체 실적에서 양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3.2%에서 지난해 15.7%까지 상승했다.하지만 올해 들어 증가세가 꺾였다. 특히 젊은층 감소가 뚜렷하다. 양산지역 10·20대 헌혈자는 2024년 8724명에서 2025년 8134명으로 590명 감소했다. 울산혈액원은 저출생과 고령화에 따른 헌혈 가능 인구 감소, 방학 기간 단체헌혈 감소 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문제는 혈액 수요는 오히려 늘고 있다는 점이다. 양산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비롯해 베데스다병원, 본바른병원, 단디병원 등 다수의 종합병원이 위치해 있다. 울산혈액원 관할지역 전체 혈액 공급량 가운데 양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30.9%에 달한다. 양산의 헌혈 실적 비중이 15~16%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혈액 사용량이 훨씬 많은 지역인 셈이다.이에 양산시와 울산혈액원은 헌혈 장려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양산시는 헌혈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온누리상품권 지원과 생애 첫 헌혈자 기념품 제공, 최다 헌혈자 감사서한문 발송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재헌혈 참여자에게 구급함을 제공하는 '한 번 더 헌혈' 사업과 100명 이상 단체헌혈 기관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100인의 히어로, 100배의 희망'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한편, 6월 14일은 세계 헌혈자의 날이다. 헌혈의집 양산센터는 이를 기념해 12일부터 14일까지 전혈 또는 혈소판 헌혈 참여자에게 고급 장우산을 추가 증정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울산혈액원 관계자는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는 생명 자원"이라며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전 세대의 지속적인 헌혈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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