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10월은 그야말로 예술의 대향연, 통영예술제가 가을을 더욱 풍성히 물들인다.제43회 통영예술제가 내달 3~6일 강구안 문화마당 및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이번 통영예술제는 통영시 주최, 통영예총 주관, 경남교육청·통영교육지원청·조흥저축은행·충무공크루즈 후원으로 마련됐다.예술제는 내달 3일 오후 5시 강구안 특설무대에서 거창·공주·안동예총 초청공연으로 막을 연다. 개막식과 함께 제10회 송천박명용통영예술인상 시상식이 개최, 올해 송천박명용통영예술인상은 대상에 김혜숙 시인, 공로상에 김성도 사진작가, 창작상에 백선연 미술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이어 식후공연과 예술인 육성 공연, 선상 예술인 페스티벌로 첫날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튿날 4일 오후 6~9시에는 영화·국악·음악·무용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예술 한마당이 펼쳐진다. ▲투나잇 통영, 시네마 콘서트(통영영화인협회) ▲국악한마당(통영국악협회) ▲통영음악협회 회원 연주회(통영음악협회) ▲전통과 현대의 만남-어제 그리고 오늘(통영무용협회) 무대가 통영의 가을밤을 감성으로 물들인다.5일 오후 5~9시에는 제21회 통영가요제 및 통영연예예술인협회 회원 음악회가 개최, 국내·외 제한 없이 최고의 가수를 뽑으며 강구안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예술제 기간 내내 열리는 전시행사는 볼거리를 더욱 풍성히 한다. 통영미술협회전과 제53회 한국사진작가협회 통영지부 회원전, 통영문인협회 시화전이 오전 11시~오후 9시 강구안 일원에서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통영시 문학상(청마문학상·김춘수시문학상·김상옥시조문학상·김용익소설문학상) 시상식은 예술제 첫날 3일 오후 2시 30분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조흥저축은행과 함께하는 제10회 통영학생예술제 ‘Rock & Dance Festival’은 6일 오후 6시 30분 강구안 특설무대에서 개최, 통영 청소년들이 무대 위에서 그들의 문화를 마음껏 누린다.각종 경연대회도 통영예술제를 즐기는 하나의 묘미다. 통영사진작가협회 주관 ‘제1회 학생 디카 사진 공모전’은 예술제 기간 내내 강구안 전시부스에서 만날 수 있고, 6일에 시상식을 연다. 통영문인협회 주관 ‘제47회 전국 학생 한글시백일장’은 9일 오전 10시 남망산공원에서 개최,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저마다 창작의 끼를 뽐낸다.이어 통영미술협회 주관 ‘제54회 한산대첩 전국학생미술공모전’은 18일 시상식을 열고, 24일까지 남망갤러리에서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통영음악협회 주관 ‘제50회 통영그랑프리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는 오는 11월 30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원필숙 통영예총 회장은 “예향 통영의 자긍심으로 지켜온 통영예술제가 올해로 제43회를 맞이했다. 통영의 예술세계는 민·관·기(民·官·企)가 함께 하기에 더욱 빛난다. 1981년 통영예술제가 처음 시작될 때부터 자연을 닮은 예술인들이 시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통영다운 예술세계를 펼쳐 가고 있음을 느꼈다. 평소 통영예술을 향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소통하는 예술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산신문 이경훈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