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억새는 매년 10월부터 11월 초까지 대규모로 펼쳐져 가을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해준다. 올해 제3회 황매산 억새 축제는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5일에는 초청가수 박현빈의 공연과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억새축제기간에 어떤 즐길것들이 있을까
숲 해설 듣고 나면 나도 숲 전문가황매산군립공원의 역사와 자생 식물종 유래 등 숲 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면서 황매산을 투어할 수 있는 해설 안내 프로그램이 있다. 9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매주 월요일 휴무) 황매산을 방문할 예정인 전국민 누구나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1일 3회(▲10시 ▲13시 ▲15시 30분) 운영된다. 신청 문의는 055-930-4759(숲해설사 사무실)로 하면 된다.나눔카트 투어, 교통약자도 황매산 곳곳을 누비자합천군은 드넓은 황매산군립공원을 관람하고 싶은 교통약자들을 위해 전동카트 투어를 준비했다. 이 투어는 억새 개화 기간인 9월 30일부터 10월 18일까지 운영되며, 관광휴게소(정상 주차장)를 출발해 황매정원, 별빛언덕, 억새군락지를 거쳐 다시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투어는 1일 10회 운영되며, 전동카트 1대당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는 소규모 프로그램이다. 참여는 황매산군립공원 홈페이지(https://www.hc.go.kr/hwangmaesan.web)에서 선착순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70세 이상 고령자(1953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 장애인, 미취학 아동과 보호자 1인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무료로 운영된다.가을맞이 풍성한 문화예술공연축제 기간 동안 매일 다양한 퍼포먼스와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박현빈, 한봄 등이 출연하는 개막식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주말과 공휴일에는 잔디광장에서, 평일에는 관광휴게소 앞에서 버블 아티스트, 퓨전 국악, 마술, 일렉 디바, 싱어송라이터 등의 공연이 매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자연을 산책하고, 공연을 즐기며 황매산에서 여유로운 힐링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지역 농산물 판매장, 합천 황매산자락에서 자란 맛난 농산물정상 주차장 근처에 합천군 지역 농산물 직판장이 9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가을철 황매산 자락에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버섯, 사과, 산나물 등 우수한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황매산을 더 잘 즐기려면?황매산 억새군락지로 올라가는 길에 만나는 잔디광장에는 문화예술 공연뿐만 아니라 피크닉존과 플레이존도 마련되어 있다. 그늘막, 빈백, 테이블 등이 갖춰진 피크닉 가든에서 방문객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쉴 수 있으며, 목재 게임 체험존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도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소정의 선물이 제공된다.
합천신문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