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 해 동안 전국 24개 ‘문화도시’에서는 문화 공간 5,239곳을 활성화했으며, 지역주민과 방문객 총 423만 명이 문화를 향유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이러한 성과를 평가해 ‘올해의 문화도시’로 경상남도 밀양시(시장 안병구)를 선정했다.‘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밀양시는 2021년 제3차 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삶의 회복 새로운 미래, 햇살문화도시 밀양’을 비전으로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폐교 이후 약 18년간 방치되었던 (구)밀양대학교 부지를 ‘햇살문화캠퍼스’로 재탄생시켜 지역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한 성과가 돋보였다.그 밖에도 ▴‘밀양대 페스타’ 개최, ▴도심 빈공간 문화재생, ▴예술인 아트마켓 운영, ▴햇살문화 브랜드 구축, ▴햇살문화 공동체 조성, ▴시민 리빙랩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했다.밀양대학교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열린 제4회 밀양대 페스타(’24. 10. 25.∼27.)에는 시민 약 3만 명이 방문했고, 지난해 11월에 문을 연 햇살문화캠퍼스 내 ‘복합문화공간 열두달’에는 2달간 14만 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밀양시는 ‘햇살문화캠퍼스’ 등 대표 사업을 통해 97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햇살’을 주제로 한 지역 이미지를 널리 알렸다. 또한 ‘독립군 아리랑’, ‘영등할매 아리랑’ 등 독자적 콘텐츠를 개발해 ‘아리랑’으로 대표되는 도시 이미지를 한 번 더 공고히 했다.유인촌 장관은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로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문화도시’ 사업은 문체부의 역점 사업”이라며 “‘문화도시’로 선정된 각 지역이 각자의 특색을 살려, 가고 싶고,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책임지고 끝까지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밀양신문 황규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