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문화유산 국민신탁’ 지역 문화재 보존 해법 될까1.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국민신탁2.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잇다-①3.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잇다-②4.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 지키고 이어가다문화유산 국민신탁에서 관리 및 운영하고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고급 일본식 가옥 '문화공감 수정'서울 이상의 집, 군포 동래정씨 동래군파 종택, 경주 윤경렬 옛집, 고흥 죽산재, 보성 구 보성여관, 울릉 도동리 일본식 가옥(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부산수정동 일본식 가옥(부산 문화공감 수정),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 인천 구 조흥상회, 전주 중앙동 구 박다옥, 남평 주조장.현재 문화유산 국민신탁에서 유형별로 보전관리 되고 있는 문화유산들이다.문화유산 국민신탁은 기금으로 매입 또는 증여받은 문화유산을 보전관리, 이러한 활동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보전할 수 있다. 특히 후세대에게 풍부한 역사적 가치를 전달하고 문화적 유산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다. 민간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문화유산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보전을 이뤄내며 모두가 그 가치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울 이상의 집은 지난 2009년 7월 문화유산 국민신탁이 매입을 진행, 2014년 2월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이후 2018년 12월 내부공사마저 완료, 현재 이상 기념공간 및 아카이브 복합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서울서 천재 시인 이상의 숨결을 느끼다경제개발 훼손 위기, 국가유산 보호 운동그 중 서울 이상의 집은 지난 2009년 7월 문화유산 국민신탁이 매입을 진행, 2014년 2월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이후 2018년 12월 내부공사마저 완료, 현재 이상 기념공간 및 아카이브 복합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이 공간은 시인 이상의 3~23세까지 거주 및 활동했던 공간으로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7길 18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은 75.3㎡로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이상의 집은 도시개발에 직면했던 서촌에서 찾아낸 이상의 흔적으로 천재시인 이상을 기억하고 그의 작품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가고 있다. 이상의 집은 이상의 삶뿐 아니라 서촌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상다운 공간’으로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천재시인 이상을 기억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으로서 이상의 집은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작가 이상(본명 김해경, 1910-1937)이 세 살부터 20여 년간 머무른 집터다. 이상은 시인이자 소설가, 건축가로 활발히 활동, 특히 난해하고 파격적인 문학작품을 선보이며 근현대문학사에서 하나의 신화로 자리 잡은 인물이다.통인동 154번지에 위치한 ‘이상의 집’은 1911년부터 1934년까지 약 20여 년 동안 이상이 살았던 곳으로 그의 삶과 예술적 사상의 발자취가 담겨 있다. 큰아버지 댁의 일부로 본래 본채, 행랑채, 사랑채까지 있던 300평 규모의 넓은 집이었지만 10개의 필지로 나눠져서 여러 채의 한옥들이 들어섰다. 이중 이상이 살았던 집터가 남아 있는 통인동 154-10번지가 유일하다.이토록 의미 깊은 공간임에도 경제개발로 인해 훼손될 위기에 놓였었으나 2009년 문화유산 국민신탁이 KB국민은행의 후원 등 국가유산 보호 운동에 힘입어 매입, 공간을 보전할 수 있었다. 이후 지역사회, 시민단체와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시민 문화공간으로서 가치를 더해나가고 있다.이상의 흉상과 초상화, 연대별 작품 아카이브가 설치, 작품을 최초로 발표했던 서적, 인쇄본 등 다양한 지면 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현재 아카이브 공간에는 시 75편, 소설 21편, 수필 19편, 서신 5편, 그림과 삽화 16점, 기타자료 21점 등을 보관하고 있다.또한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창조적 문화 플랫폼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가득, 지역 커뮤니티이자 문화 향유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문화공간으로써 기능을 강화했다. 어두운 시대상과 한 줄기 자유를 갈망하는 그의 삶을 고스란히 표현하며 육중한 콘크리트 사각 문, 검은색으로 도색된 철문 등 공간에 밴 상징을 엿볼 수 있다.근현대 부산의 숨결, 대일 교류의 현장 수탈 중심부산의 대표적인 고급 일본식 가옥 ‘문화공감 수정’부산시 동구 홍곡로 75에 위치한 일본식 가옥(문화공감 수정)은 대일 교류의 현장이자 수탈의 중심지였던 부산의 근현대 역사를 보여주는 장소로, 일본식 목조 주택의 양상과 고급 장식을 고스란히 간직해 근대기 주택 건축 사료로서 가치가 높은 곳이다. 지난 2010년 국가유산청이 매입한 이곳은 문화유산 국민신탁이 2011년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받아 관리하고 있다. 지역민과 방문객을 위한 문화 사랑방으로서 ‘문화공감 수정’이라는 이름으로 개방하고 있다.가옥은 1943년에 건축된 일본식 건물로, 넓은 대지에 3칸 맞배지붕의 대문과 남향하는 몸채 두 동으로 구성돼 있다. 몸채의 대부분은 일본식 목조주택으로 1층은 일부 온돌방으로 개조됐지만 2층은 전형적인 일본식 주택의 엔가와, 장마루 복도, 다다미방 등이 원형 그대로 보전돼 있다. 실내에는 도코노마, 쯔케쇼인, 명장지, 다다미, 일식 창호문양 등 세부적인 디테일이 잘 보전돼 있다.더욱이 이 건물은 가수 아이유의 ‘밤편지’ 뮤직비디오 배경으로 유명해졌으며, 문화공감 수정이라는 명칭으로 시민에게 개방돼 운영되고 있다. 카페와 문화시설을 겸했던 이 공간은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자 전시 및 문화시설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과 탁월한 공간구성과 규모가 느껴지는 일본식 건축물로서 눈으로 보고 배우는 일본의 건축양식 ‘쇼인즈쿠리’의 도코노마 항구도시 부산의 역사를 배우는 작은 도서관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나아가 부산의 역사와 관광, 예술, 문학 도서 및 영상 콘텐츠를 구비, ‘생생국가유산사업’ 등 다양한 역사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셀프 카페 등 편의시설 및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구비했다. 공간 곳곳은 넓은 창과 마루로 느낄 수 있는 목조 건축물의 매력을 풍기며 감성 가득한 포토존으로서 인기를 얻고 있다.경기도 군포시 속달로 110번길 20-11에 위치한 군포 동래정씨 동래군파 종택은 지난 2011년 5월 국민신탁 증여계약을 체결, 2013년 4월 보전환경개선 및 광채 1동에 대한 해체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종가와 전통농업 지키기…전통업과 나눔 문화 잇기2011년 5월 증여계약 친환경 지역공동체 조성 노력“종가와 전통농업을 지키고자 자신들의 집과 농지를 기부해 주신 마음을 받아 우리 모두의 자산으로 가꿔 나가고 있다. 전통업과 나눔 문화를 잇는 숭고한 뜻을 지키고 친환경 지역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한다”경기도 군포시 속달로 110번길 20-11에 위치한 군포 동래정씨 동래군파 종택은 지난 2011년 5월 국민신탁 증여계약을 체결, 2013년 4월 보전환경개선 및 광채 1동에 대한 해체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동래정씨 동래군파 종택은 조선시대 문신이자 뛰어난 서예가인 정난종의 가문이 대대로 거주하던 공간이다. 독창적이지만 기능성을 중시한 이 건물은 현재 안채, 사랑채, 작은 사랑채, 문간채, 행랑채만이 남아있다. 1877년(고종 14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랑채는 앞면 5칸으로 왼쪽부터 방1칸, 사랑방 2칸, 마루방, 행사청 순으로 돼 있어 독특한 평면 분할이 특징이다. 작은 사랑채는 앞면 3칸으로 공부방으로 사용, 문간채는 앞면 3칸으로 대문·창고로 구성돼 5칸을 증축해 안채의 폐쇄성을 높였다. 2000년 3월 24일 경기도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이곳은 조선 후기 살림집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을 증여받아 우리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을 지켜가고 있다. 현재 종택 내 전통농사 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운영함으로써 종가의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친환경 지역공동체로 가꿔나가고 있다.특히 현재 이 공간은 손모내기 행사 등 전통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유기농 장 담그기, 전통 술 빚기, 종택 답사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의 현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사랑채, 행랑채, 문간채 등 이젠 볼 수 없는 특별한 주거 공간을 체험, 독특한 평면 분할로 기능성을 중시한 고택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영원한 신라인으로 기억되는 고청 윤경렬 선생은 경주의 국가유산을 보전하고 알리는 일에 일생을 바쳤다. 경상북도 경주시 양지길 39-3, 사라질 뻔한 선생의 터인 ‘고청사’를 보전, 숭고한 뜻을 이어가고 있다.영원한 신라인, 고청 윤경렬의 공간경주 국가유산 보전·홍보 일생 바쳐영원한 신라인으로 기억되는 고청 윤경렬 선생은 경주의 국가유산을 보전하고 알리는 일에 일생을 바쳤다. 경상북도 경주시 양지길 39-3, 사라질 뻔한 선생의 터인 ‘고청사’를 보전, 숭고한 뜻을 이어가고 있다.윤경렬 옛집은 척박한 문화 환경 속에서도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를 개설해 어린이들의 감수성 향상 및 교육을 위해 애썼던 고청 윤경렬 선생의 거주 공간이다. 문화유산 국민신탁과 2011년 1월 보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고택 보전을 위한 기본적 관리를 거쳐 2022년 12월 고청기념관을 개관했다.경주 남산 자락과 국립경주박물관 사이에 자리한 그의 옛집은 1975년부터 생을 마감할 때까지 신라문화에 몰두했던 그의 학문과 일상이 깃든 공간이기도 하다. 경주 지역 신라시대 국가유산에 대한 평가를 높이는 데 많은 공헌을 한 그의 공간은 1975년, 현재의 한옥 양식으로 새롭게 지어졌으나, 선생의 타계 이후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경주를 사랑한 영원한 신라인, 고청 윤경렬 선생의 발자취를 기억할 수 있도록 2010년 문화유산 국민신탁이 매입해 수리와 복원을 진행했다. 현재 이곳은 일반에게 공개돼 있으며,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전시 공간과 전통 신라토기 체험장 등이 함께 마련돼 있다.윤경렬 선생의 활동상을 담은 사진 및 저서를 전시하고 있고, 토용 등 미술 공예품 전시 및 체험 공방과 어린이문화유산 체험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고청 읽기, 남산답사, 토우 만들기 가족체험과 꽃달임잔치 및 자원봉사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랑방 공간에서는 좌담회 및 소규모 공연 개최로 문화를 향유하고 있다.척박한 문화 환경 속, 어린이 교육과 역사 보전에 힘쓴 윤경렬 선생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교육자이자 향토사학자, 풍속인형 조각가로 평생을 살아온 선생의 예술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보성여관은 우리나라의 근대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등록유산이자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로 유명한 건물이다. 소설 속 ‘남도여관’으로 등장해 해방 이후부터 한국 전쟁까지의 시대적 상황을 기억하는 중요한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벌교에서 만나는 역사의 기억보성여관 근대건축양식 등록유산보성여관은 우리나라의 근대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등록유산이자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로 유명한 건물이다. 소설 속 ‘남도여관’으로 등장해 해방 이후부터 한국 전쟁까지의 시대적 상황을 기억하는 중요한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특히 이 공간은 그 시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카페 및 숙박체험시설로 운영, 그 외에 헤리티지 도서관 운영, 소극장 공연 진행, 다다미방 문화공간 활용을 통해 벌교지역 역사문화여행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보성여관은 우리나라 근대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등록유산이자 소설 속 남도여관으로 등장해 해방 이후부터 한국 전쟁까지의 시대적 상황을 기억하는 중요한 역사적 장소다. 당시 교통의 중심지였던 벌교에 위치한 보성여관은 일본인의 왕래가 잦아지며 유동인구가 증가한 시기에 5성급 호텔 수준의 규모를 자랑했다. 보성여관은 2004년에는 역사 및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유산으로 지정, 2008년에는 문화유산 국민신탁이 관리단체로 지정돼 2년간의 복원사업을 거친 후 2012년 6월 7일 새롭게 개관했다. 현재 보성여관은 벌교와 보성여관의 역사를 담은 전시장, 카페, 소극장, 숙박동, 다목적 문화체험공간인 다다미방 등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1층은 역사전시관 및 다다미방 문화 공간으로 운영, 카페 및 소극장 공연과 헤리티지 도서관 운영을 통해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한옥 숙박체험 프로그램과 근대 벌교 지역의 1930년대부터의 시대적 상황을 담고 있는 기억의 장소이자 1930년대 건립된 근대 한옥으로 건축적, 문화유산적 가치를 지니며 근현대 삶의 모습과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으로 관리되고 있다.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