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바다에서 건져올린 견내량 돌미역을 자랑하는 김명식 전 어촌계장. “미역 향 한번 맡아 보이소, 이게 바로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견내량 미역입니다”통영 용남면 연기마을 선착장이 활기로 가득하다. 곳곳에는 바다에서 막 건져 올린 돌미역이 수레마다 가득 쌓여있고, 따사로운 햇볕에 모자를 쓴 어민들의 손은 쉴 틈이 없다.26일 오전, 견내량 돌미역 채취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선착장 너머 보이는 통영과 거제를 잇는 견내량 해역에는 50여 척의 배가 미역 채취에 한창이다.매년 이맘때쯤 견내량 해역에서는 ‘미역 채취’라는 깃발을 단 배들이 줄지어 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행운이 허락된다. 약 5~6m 수심의 수중 암반과 자갈 등으로 형성된 돌미역 군락지에 자생한 미역을 12미터가 넘는 긴 나무 장대인 ‘틀잇대’로 감아올리는 모습은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특한 돌미역 채취방식이다.매년 이맘때쯤 견내량 해역에서는 ‘미역 채취’라는 깃발을 단 배들이 줄지어 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행운이 허락된다.약 5~6m 수심의 수중 암반과 자갈 등으로 형성된 돌미역 군락지에 자생한 미역을 12미터가 넘는 긴 나무 장대인 ‘틀잇대’로 감아올리는 모습은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특한 돌미역 채취방식이다.틀잇대는 미역을 채취하는 어민들이 직접 만들어서 사용한다. 제작기술은 집안 대대로 전수돼 마을공동작업을 통해 서로 교류하면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틀잇대를 이용한 미역 채취의 역사는 조선왕조실록에도 기록이 남아있다. 역사적 의미와 어민들의 생계에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은 ‘통영·거제 견내량 돌미역 트릿대 채취어업’은 지난 2020년 제8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작업은 유속이 느린 소조기 또는 썰물과 밀물이 바뀌는 시기가 적기다. 어민들은 물때에 맞게 하루 평균 2~3회 정도 바다에 나가 채취작업을 한다. 1회 채취량은 3~5kg, 한 배당 하루 70~100kg을 채취한다.미역 채취만큼 중요한 건 미역 말리기다. 금방 바다 밑에서 건져 올린 미역은 모두 수작업으로 분류돼 자연 해풍으로 말린다. 건조 작업은 오롯이 햇볕에 의지해 1~2일 정도 지속된다. 미역은 건조되는 과정에서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바닥에 달라붙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뒤집어 줘야만 한다.미역 채취만큼 중요한 건 미역 말리기다. 금방 바다 밑에서 건져 올린 미역은 모두 수작업으로 분류돼 자연 해풍으로 말린다.건조 작업은 오롯이 햇볕에 의지해 1~2일 정도 지속된다. 미역은 건조되는 과정에서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바닥에 달라붙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뒤집어 줘야만 한다.견내량 미역은 연기마을에서 연평균 4톤가량이 생산,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임금님 진상품으로도 유명한 견내량 돌미역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도 수록, 돌미역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견내량 돌미역은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해 뜨거운 물에도 잘 풀리지 않고, 끓일수록 진국이 우러나는 특성을 가져 전국 각지로 입소문이 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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