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주민들의 숙원인 `웅상 실내수영장` 건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2의 박물관 역할을 할 `전시형 수장고`와 명동공원에 동시 건립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지난 23일 열린 제205회 양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나동연 양산시장이 시정질의에 대한 답변 중 `실내수영장과 전시형 수장고, 웅상 건립 방안`을 직접 언급했다.이날 박일배 양산시의원이 `웅상 자치군 설치`를 요구하며 웅상문화예술회관 공약을 이행하지 않은 것을 질타하자, 나 시장이 "웅상문화예술회관은 문화예술의전당 사업과 동시에 진행할 수 없이 부득이 사업이 좌초됐지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웅상지역 체육·문화 인프라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 "전국 단위 체육대회 개최가 가능한 50m 레인의 실내수영장과 제2의 박물관 역할을 할 `수장고`를 명동공원 일대 부지를 활용해 건립하는 방안을 능동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실내수영장 건립은 웅상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현재 웅상문화체육센터 안에 수영장이 있지만 17년 이상 된 노후시설인데다, 주민 수요를 충분히 충족하지 못해 추가 설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그러던 중 2016년 웅상센트럴파크 사업계획에 실내수영장이 포함됐지만, 정부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넘지 못해 실내수영장이 빠진 채 최근 웅상센트럴파크가 준공되자, 주민들의 실망감이 컸다. 이에 김판조 양산시의원 역시 지난 3월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웅상 실내체육관 추가 건립`을 요구하는 등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촉구하고 나섰다.또한 `전시형 수장고` 웅상 건립도 오래 전부터 주민들이 요구해 왔다.양산시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양산시립박물관 유물 수장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제2수장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유력 후보지로 명동공원 부지가 지속적으로 거론됐다. 더욱이 전시관을 갖춘 전시형 수장고 형태로 제2의 박물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웅상 건립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에 양산시 관계자는 "웅상 실내수영장은 50m 8레인 규모로 검토 중이며, 전시형 수장고는 1층에 전시관을 둔 4천㎡ 규모로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7월 1일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웅상주민들을 직접 찾아뵙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산신문 엄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