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이자 재난예경보 및 융복합 지휘차량 전문기업인 ㈜반도전기통신(대표 강길수)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드론-AI 기반 지능형 재난현장 지휘차’가 조달청으로부터 국민안전분야 지휘차 부문 ‘혁신제품 1호’(인증번호: 2025-135호)로 공식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지휘차는 드론과 AI(인공지능), 고성능 통신 및 관제 기술을 융합해 산불·수해·대규모 행사 등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신속한 지휘와 통제를 가능하게 하며, 현장 인력의 안전을 강화하는 첨단 인프라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 발생한 경남 산청 대형 산불과 같은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기본 차량은 현대 쏠라티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내부에는 지휘통제 설비, 통신장비, 전력시스템, 영상중계 장치 등 다양한 장비가 탑재되어 있다. 또한 산림청 헬기, 열화상 드론, CCTV, 진화대원 바디캠 등에서 수신되는 영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분석하고, 현장 브리핑과 관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특히 AI가 잔불 발생을 자동으로 탐지해 현장에 즉시 알림을 전송하는 기능도 갖췄으며, 해당 기술은 성균관대학교 AI 연구팀과의 협업으로 개발되었다.이 차량은 자체 발전기와 배터리팩 등 독립 전원 설비를 갖추고 있어 외부 전력에 의존하지 않고도 단독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앞으로 산림청, 지방자치단체 재난안전 부서, 경찰청 등 다양한 기관에서 폭넓은 활용이 기대된다.실제로 반도전기통신의 1호 지휘차는 기획재정부 심사를 거쳐 올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에 ‘사회치안 목적의 첨단 장비’로 우선 도입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경찰, 산림, 국방 관련 기관은 물론 다수의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 협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1992년 설립된 ㈜반도전기통신은 한국수력원자력 방류예경보시스템, 주한미군 기지 경보시스템, 전국 지자체 재난예경보시스템 등 국가 주요시설에 고도화된 경보장비를 공급해온 중견기업이다.또한 2024년 인도네시아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드론 및 AI 융합기술을 활용한 제품군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강길수 대표는 “지방의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앞으로도 재난안전 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합천신문 박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