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신문 창간 35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71어릴 적 봤던 영화에서 받은 감명을 꿈으로 만들어가는 김수환 학생.“You’re not alone(너희들은 혼자가 아니야)”영화 속 한 남성이 말을 꺼냈다. 그리고 이 한 마디는 영화를 보고 있는 한 중학생 소년의 마음을 움직였다. 영화 ‘택시운전사’를 본 소년은 외국인 기자가 진실 보도를 위해 목숨을 건 취재를 하는 모습에서 존경심을 느꼈다. 그리고 존경심은 소년의 미래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통영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수환 학생은 중학생 때 본 영화로 인해 삶이 바뀌었다. 어릴 적부터 그는 타인과 세상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그러다 우연히 접한 영화 ‘택시운전사’의 등장인물인 피터라는 독일 기자가 남들이 피하고 꺼려 하는 곳도 자신의 신념과 투철한 직업윤리를 위해서 기꺼이 몸을 던지는 것을 본다. 그렇게 김수환 학생은 자신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확신하게 된다.그는 기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기로 한다. 국내‧외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을 보며 기자들이 보도하는 기사의 취지와 정확성, 공정성 등을 분석하고 연구하며 기자 꿈나무로서의 역량을 갈고닦았다.시간이 흘러 그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됐을 때, 학교에서 나라의 여러 법률에 대한 수행평가를 시행했다. 수행평가의 내용을 들은 김수환 학생이 먼저 떠올린 것은 지역신문과 관련된 법률적 문제들이었다.지역신문을 통한 지역 생태계를 이해하고 연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 김수환 학생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지역신문과 관련된 다양한 법과 제도 등을 공부하며, 자신이 몰랐던 지식이 늘어나는 것이 즐거웠다. 지역신문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 지역신문의 순기능, 지역신문의 고충 등을 알게 된 그는 더 많은 것이 궁금해졌다.꿈을 위한 첫걸음으로 한산신문을 찾아온 김수환 학생.그렇게 그는 통영에서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산신문에 전화를 걸어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리고 한산신문은 그의 요청에 응했다.김수환 학생은 관심과 열정이 없다면 물어볼 수 없는 다채로운 질문들을 기자에게 질문했다. 그의 날카롭고도 신선한 질문들에 기자는 성실히 답변해 주며 역으로 그의 꿈을 물어봤다.현재 그의 꿈은 남들이 꺼리는 전쟁터나 위험한 나라를 취재하는 기자라고 한다. 김수환 학생은 “물론 목숨은 소중하고 제가 가고자 하는 곳은 무서운 곳이다. 하지만 ‘택시운전사’의 피터 기자처럼 참혹한 곳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이처럼 꿈을 가진 사람은 꿈을 위해 노력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그렇기에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며, 그 빛은 아직 꿈을 찾지 못해 길을 방황하는 사람의 길잡이가 될 수도 있다. 이 글을 읽고 우리도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무엇이었는지 떠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