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어머니로서 학대받는 아이들을 위해 대회에 출전한 김민주 경사.“아이들에게는 법과 질서를 수호하는 모습을! 어른들에게는 신속하고 든든한 모습을!”오늘도 분주한 통영경찰서. 통영이라는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 그리고 다양한 민원들이 몰려드는 이곳에서 한 경찰관의 분주한 모습이 보인다. 수사과 수사지원팀에서 일하는 김민주 경사는 낮에는 수사팀의 원할한 업무수행을 위해 지원업무를 보며, 밤에는 두 아이의 어머니로서 워킹맘의 분주한 하루를 보낸다.이런 김 경사에게는 하나의 비밀이 있었다. 그 비밀은 바로 80여 명의 전국 경찰관들이 참가한 ‘제3회 미스터 폴리스 코리아 페스티벌’이라는 보디빌딩(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육체를 심사하고 채점해 우열을 평가하는 경기) 대회에서 여자 그랑프리 부문 전국 여경 3위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김 경사는 경찰관과 어머니라는 직책을 병행하면서, 보디빌딩 대회에서 전국 여경 3위라는 기염을 토했다.어릴 적부터 활동적이고 운동을 좋아했던 김민주 경사는 경찰과 군인 중에 무엇이 자신의 길인지 고민했다. 타인에게 의미 있는 일이 하고 싶었던 그는 경찰을 택했고, 경찰이 된 후에도 경찰이라는 직업에 만족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임했다.하지만 시간이 흘러 결혼을 하고 자식이 생기고, 하루하루 급류에 휩쓸리듯 체력과 정신력으로 버티는 나날들이 이어졌다. 힘들었지만 아이들에게 멋진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김 경사는 더 강해지고 싶었다.그러던 어느 날, 당직 근무를 하던 중 우연히 게시판에서 ‘미스터 폴리스 코리아 페스티벌’ 게시물을 발견한다. 게시물에는 대회에서 선발되는 직원들은 2026년 경찰 달력 모델이 될 수 있으며, 달력의 판매 수익금은 전액 아동학대 피해 아동을 돕는데 쓰인다는 글이 적혀있었다.김민주 경사는 이 대회야말로 자신이 원하던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대회 출전이라는 목표를 세운 김 경사는 보디빌딩을 배우기 위해, ‘미스터 부산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전적이 있는 관장이 있는 헬스장을 찾아갔다.김민주 경사는 가족의 응원 덕분에 보디빌딩에 전념할 수 있었다.그렇게 김민주 경사는 6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식단 관리와 근력운동, 포징(특정 자세를 취하는 행동)을 연습하며 전력을 다해 준비했다. 이런 아내의 노력과 목표를 위해 남편이 많이 도와줬으며, 아이들도 엄마의 멋진 도전을 응원했다.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김 경사는 ‘제3회 미스터 폴리스 코리아 페스티벌’ 대회의 순위권에 들어갈 수 있었고, 덕분에 전액 아동학대 피해 아동을 돕는다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됐다.김민주 경사는 “훗날 아이들이 자라 부모로서, 사회의 일원으로서 힘든 시기를 겪게 된다면, 지금의 엄마를 떠올리며 무엇이든 이겨냈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의 사진을 사랑스럽게 바라봤다.또한 “10월에 경찰 달력이 교보문고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동학대 피해 아동을 위해 달력을 구매해 주셨으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멋진 엄마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구에게도 보호받지 못하고 학대를 당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세상에는 많은 부모와 자식이 존재한다. 이들의 관계는 다양한 감정과 책임감, 유대로 연결돼 있다. 하지만 부모로부터 부정적인 감정을 받으며, 무책임 속에서 유대를 느끼지 못한 채 고통받는 아이들도 존재한다. 이런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고 싶다는 김민주 경사의 마음은 어둠 속의 등불처럼 학대받는 아이들을 밝은 곳으로 인도할 것이다.통영이라는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 그리고 다양한 민원들이 몰려드는 통영경찰서.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