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람선 해양관광, 통영의 밤 밝히는 ㈜충무공크루즈관광 전기철 대표전기철 대표는 “유람선을 타면 통영을 더 특별하게 만끽할 수 있다. 많은분들이 경험해 보시고, 통영의 바다와 유람선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려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통영 바다 위에서 전통 목선 기술을 살리고, 관광객들이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직접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역사를 배우고, 살아있는 현장을 체험하며 통영 바다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습니다. 유람선 위에서 벅차오르는 통영 여행의 순간을 모두가 느껴봤으면 합니다”통영 사량도 출신 ㈜충무공크루즈관광 전기철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바다와 배를 벗 삼아 자랐다. 40대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 마지막 배 목수’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그는 언젠가 통영 바다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관광을 꿈꿨다.전 대표는 사라져가는 목선 제작의 기술을 지켜내며 이순신 장군의 흔적이 남은 통영 바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관광을 구상했고, 유람선 사업에 뛰어들었다.현재 운영 중인 섬투어와 야간 관광 프로그램은 통영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낮에는 섬 투어와 한산대첩 현장을 잇는 역사 체험 코스로, 밤에는 통영의 불빛과 바다가 어우러진 야간관광 콘텐츠로 운영된다. 특히 유럽의 항구도시를 연상케 하는 통영의 나폴리 야경과 함께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관광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는 통영 야간관광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그가 오랫동안 품어왔던 꿈이 현실로 된 것이다.그는 “처음에는 작은 바람이었지만 지금은 그 꿈이 현실이 됐다. 그리고 제 꿈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현재 ㈜충무공크루즈관광은 세 가지 주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경남 유일의 선상불꽃크루즈 ‘불꽃쇼+별빛투어’가 진행된다. 성수기에는 불꽃쇼와 별빛투어에 더해 선상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평일에는 통영시내와 미륵도 사이 운하를 따라 야경을 감상하는 ‘통영별빛투어’가 운영되며, 매일 운항되는 ‘이순신 승전지 해상투어’를 통해서는 이순신 장군의 숨결과 위엄이 남아있는 곳, 아름다운 한려수도와 한산도 일대를 선상에서 관람할 수 있다. 수학여행을 위한 역사체험 코스, 한산도 제승당 투어, 장사도 해상공원 투어, 매물도 등대섬과 용초도를 경유하며 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 연대도 출렁다리 체험 코스 등 관광객 맞춤형 프로그램도 개발, 통영 바다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전기철 대표는 17살 어린 나이부터 목선을 만드는 일을 배웠다. 배 목수로서의 혹독한 과정을 이겨낸 그는 40년 이상 세월동안 500척 이상의 많은 배를 만들어왔다.전기철 대표는 17살 어린 나이부터 목선을 만드는 일을 배웠다. 배 목수로서의 혹독한 과정을 이겨낸 그는 40년 이상 세월동안 500척 이상의 많은 배를 만들어왔다. 기술력과 열정, 남다른 노하우를 통해 여러 선박의 복원을 이뤄냈다. 한산거북선 복원, 강구안 거북선, KBS 주말 대하사극에 사용될 백제목선 제작 등 역사적 선박 복원에 참여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런 경험들은 훗날 그가 통영 해상관광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그는 자신이 가진 기술로 더 많은 사람들이 통영의 바다를 느끼게 할 수 없을까를 생각했다.17년 전 마음속에 품고 있던 꿈은 실현됐다. 지난해 그가 직접 설계 및 제작에 참여한 충무공거북선호가 바다 위에 띄워졌다. 그는 30여 년 전부터 만들었던 이 배가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업적이 담긴 제승당 투어를 시작한다며, 관광객들이 통영 여행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인사했다.전기철 대표는 현재 통영유람선협회 회장을 맡아 통영의 해양관광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는 세월호 참사와 코로나19로 한때 유람선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어드는 것을 지켜보며 안타까움을 느꼈다. 이후 통영 유람선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협회장으로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이후 전 대표는 협회를 통해 통영 유람선 사업자 간 협력 체계를 구축, 통영만의 특화된 해상관광 콘텐츠 개발을 주도하며 지역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그는 “통영의 유람선이 곧 지역의 얼굴이다. 관광객 유치와 통영 이미지 제고를 위해 협회 차원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전 대표는 앞으로 고대선박박물관을 설립해 역사 속에서 선박 복원과 전시와 체험 교육을 결합한 살아있는 해양 역사 공간을 만든다는 목표를 구상하고 있다.전 대표는 “제가 복원한 배를 전시하고, 젊은 세대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싶다. 목선 제작을 할 때 막연히 체험관광지를 조성하겠다는 꿈을 꿨는데 이것이 유람선으로 실현됐다. 지금 내 마음속에 들어있는 꿈들도 조만간은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통영의 바다가 살아있는 역사, 살아있는 체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통영의 아름다움은 육지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바다 위에서 바라본 통영은 또 다른 세상이다. 낮에는 한려수도의 섬과 이순신 장군의 역사가 살아 숨 쉬고, 밤에는 불꽃과 음악이 어우러진 낭만이 펼쳐진다. 유람선을 타면 통영을 더 특별하게 만끽할 수 있다. 많은분들이 경험해 보시고, 통영의 바다와 유람선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려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전통 목선의 맥을 잇고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담은 관광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가고 싶다. 나아가 고대선박박물관 개관과 교육·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통영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도시로 발전시키는 것이 제 꿈이다. 유람선으로 꿈을 이룬 것처럼, 다음 꿈도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더 큰 자부심과 감동을 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