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청년들이 함께하는 탁구 동아리 ‘허슬’을 만나다통영시 탁구동아리 ‘허슬’은 청년들이 가진 에너지를 표현하고자 몸을 사라지 않는 플레이라는 뜻을 가진 ‘Hustle Play’를 모티브로 해 탄생한 단체다. 동아리 주축은 2030 통영 청년들로 탁구 실력 증진과 통영시 탁구 발전이라는 두 가지 공통된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허슬 회원들은 매월 1회 정기 모임을 꾸준히 진행할 뿐 아니라 평림 탁구전용체육관에 모여 탁구 실력향상과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특히 이들은 통영시 청년 동아리 지원사업에 공모·선정돼 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 공식 단체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탁구라는 종목의 매력을 널리 알려 동아리 활성화는 물론 통영 내 청년들의 탁구 입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동아리 내 구성원은 남성 14명, 여성 6명으로 총 20명이 소속, 연령대는 20대 8명, 30대 12명으로 구성돼 평균 나이 31.4세의 청년 모임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동아리 회원 모두 통영에 거주, 소방공무원, 간호사, 회사원, 학생 등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고 있다.허슬 동아리 이초희씨는 “탁구라는 스포츠의 매력을 청년들에게 알려 즐겁게 친목을 다지고 건강한 취미생활을 함으로써 지역 내 청년 고립감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또한 탁구라는 운동이 사실상 연령층이 높은 운동이어서 젊은 층이 많이 유입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회원 모두 탁구에 진심인 사람들끼리 모인 동아리다 보니 실력 향상을 위해 자주 운동하고 서로 피드백을 해주며 다함께 실력향상 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이다. 또한 매달 열리는 지역 오픈 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다른 지역 젊은 동호회 회원들과의 리그전, 교류전도 참여해 회원 모두 같이 성장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탁구를 통해 더욱 활력을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자 장점”이라고 덧붙였다.평균 나이 31.4세의 20여 명 회원들이 ‘탁구’라는 종목에 입문하게 된 계기 또한 다채롭다. 회원 제각각 이유는 다르지만 탁구라는 종목 자체가 날씨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공통된 의견이다.이초희씨는 “탁구는 공간이 협소한 곳에서도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다 보니 접근성이 좋다. 또한 다이어트 겸 운동 목적으로 입문한 회원들, 초등학교 방과 후 스포츠 활동으로 입문한 회원, 고등학생 시절 친구들과 가볍게 치다가 실력향상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회원, 결혼 후 아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종목을 찾아 시작한 회원 등 회원 개개인 입문 계기가 다르지만 대부분 집 근처에 탁구장이 있는 등 종목의 장점인 접근성이 좋아 시작하게 된 회원들이 많다”고 말했다.지난 4월 기준 통영시 인구는 11만명, 그 중 청년인구는 3만576명으로 전체인구의 25.9%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소도시에서 청년들이 화합하고 친목을 다진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이란 의미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허슬 회원들 대부분이 공감을 표했다.회원들은 “소도시는 대도시에 비해 청년 인구가 매우 적고 많은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다. 연령대가 비슷한 청년들과 같이 탁구를 치고 시간을 보내면서 자칫 무료할 수도 있는 통영에서의 생활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가고 있다. 더불어 타 지역에서 통영으로 온 청년들에게 탁구라는 종목이 매개체가 돼 서로 교류하며 유대감을 느끼면서 장기적으로 통영이라는 도시에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끝으로 “구기 종목 중 가장 가볍고 작은 공을 다루기 때문에 탁구라는 종목이 사실 입문하기 어려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어려운 걸 해냈을 때 짜릿한 희열과 대회에서 입상했을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더욱이 탁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어울려서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지역의 더 많은 청년들이 탁구라는 종목에 재미를 느끼고 함께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이 생겨나길 기대한다”고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