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신문 창간 35주년 특별기획-통영에서 꿈을 이루는 청년들 70통영에서‘범준통신’‧‘어반 앵글러’ 두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정범준(33) 대표는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며 이웃들과 행복을 나누고 있다.통영에서 두 개의 사업을 운영하며 청년 창업의 길을 걷고 있는 정범준(33) 대표.그는 7년째 운영 중인 통신 매장 ‘범준통신’과 지난해 새롭게 창업한 의류 브랜드 ‘어반 앵글러’를 통해 통영 청년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정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일에 서슴없이 도전했다. 스낵카, 치킨집, 휴대폰 판매점, 옷 판매 등을 거쳤고, 이러한 경험들은 본인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데 큰 자산이 됐다.통신 매장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8년 본인의 이름을 내건 ‘범준통신’을 개업했다. 이후 도시의 낚시꾼이라는 뜻을 가진 ‘피싱라이프웨어’ 브랜드 ‘어반 앵글러’를 창업했다.거제대교 인근에서 자랐던 그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낚시를 접했다. 20살 이후부터는 정식으로 낚시를 취미로 삼았고, 새벽 3시에 배를 타고 나가 낚시를 즐길 정도로 낚시에 푹 빠졌다.정범준 대표는 “낚시를 워낙 좋아했다. 화려한 낚시복은 일상에서 입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일상에서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그렇게 탄생한 브랜드가 ‘어반 앵글러’다. 그는 낚시 후에도 바로 일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라이프웨어를 만들며, 현재는 인플루언서를 비롯 연예인을 활용한 마케팅에도 나서고 있다. 전국에서 열리는 낚시 박람회에 참가하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그는 낚시 후에도 바로 일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라이프웨어를 만들며, 현재는 인플루언서를 비롯 연예인을 활용한 마케팅에도 나서고 있다.그는 “객지에 있는 친구들은 통영에 산다고 하면 부러워한다. 넓은 바다와 싱싱한 해산물, 통영의 낚시가 주는 매력 덕분에 자부심이 있다. 통영에 살고 있고,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통영이 주는 장점이 아주 크다. 통영에 살고 있음에 만족한다”며 미소 지었다.취미로 낚시를 하고, 사업체를 두 개나 운영하면서도 지역을 위해, 이웃을 위한 일에도 서슴없이 나선다. 정 대표는 20대 후반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28살에 바르게살기운동통영시협의회에, 29살에는 충무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해 지역에서 폭넓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회원들과 함께 쓰레기를 줍고, 섬마을 어르신 의료 봉사 등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산청 산불 피해 지역 및 도남사회복지관을 찾아 나눔 활동을 펼쳤다. 지난달에는 초록우산 나눔가게 캠페인 17호에 참여, 수익 일부를 지역 아동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정 대표는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을 알아가려고 봉사단체에 들어갔다. 회원분들과 봉사활동을 함께 다니면서 느낀 바가 컸다. 하루 봉사를 하고 돌아오면 며칠 동안 기분이 좋았다.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경험이었고 보람도 컸다. 그래서 시간과 여유가 된다면 봉사활동을 주기적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며 지역 청년들에게 봉사활동을 추천했다.이웃과 함께 행복을 나눈 결과 그는 여러 감사장과 표창장, 표창패, 감사패 등을 받으며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대표는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만큼만 돕고, 또 그 과정에서 저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정범준 대표의 꿈은 명확하다. ‘범준통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어반 앵글러’를 국내 시장을 포함해서 국외까지 이름을 알리는 것이다. 특히 그는 ‘어반 앵글러’를 일본 낚시꾼들이 줄 서서 사는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본은 낚시 인구가 많고, 고급 낚시복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머나먼 미래의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의류업이 잘되더라도 본사는 꼭 통영에 두겠다”며 함박웃음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