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통영문화재단이 주관하고 통영시·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경상남도·대한민국해군이 후원한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지난 8~14일 ‘한산도!! 최초의 통제영!’을 주제로 한산대첩광장, 문화마당, 당포항, 이순신공원, 죽림만, 무전대로 등 통영 전역에서 열렸다.(재)통영문화재단이 주관하고 통영시·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경상남도·대한민국해군이 후원한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지난 8~14일 ‘한산도!! 최초의 통제영!’을 주제로 한산대첩광장, 문화마당, 당포항, 이순신공원, 죽림만, 무전대로 등 통영 전역에서 열렸다.이번 축제는 역사성·안전·배려·환경·시민 참여가 돋보였지만, 이순신 장군의 존재감이 약화되고 주행사장 중심으로만 집중된 행사 열기에 대해서는 쓴소리가 나왔다. 축제 현장에서 확인한 축제의 강점과 개선 과제를 짚어본다.올해 축제는 ▲정체성과 역사성 강화 ▲완성도 제고 ▲야간관광 사업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한산도 제승당으로 고유제 장소를 옮기고, 대표 프로그램을 역사 고증에 기반해 각색하는 등 시나리오 전반을 개편해 의미를 더했다.첫날 개막식에서는 남성 합창단 ‘이 마에스트리 합창단’이 오페라 이순신을 초연, 바다를 배경으로 장대한 화음을 울려 이순신 장군의 기개를 생생히 전달했다.이번 축제는 이전과 확연히 달랐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남성 합창단 ‘이 마에스트리 합창단’이 오페라 이순신을 초연, 바다를 배경으로 장대한 화음을 울려 이순신 장군의 기개를 생생히 전달했다. 개막 공연에 특별히 기대감을 보이지 않았던 시민들 또한 이번 개막 공연에 대해서는 신선함과 통영이라는 지역에 대한 격을 높였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던 한산대첩 트롯 공연은 민생 회복과 지역 소비 진작을 도모했다는 점이 지난해와는 달랐다. 행사장 입장 티켓을 받기 위해 관광객들은 통영시 내에서 5만원 이상 소비 후 영수증이나 모바일 결제 승인 내역을 제시하면 팔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외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입장 팔찌 배부 이벤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 내수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현장에서 가장 눈에 띈 점 중 하나는 배려있는 통제였다. 행사장 안내 인력은 강압적이지 않게 질서를 유지했다. 주무대와 관객석을 중심으로 펜스를 설치한 점과 동선을 분리한 것, 출입구 집중 인력 배치로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유아차를 동반한 가족도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었다는 의견도 나왔다.통영시에서는 폭염에 대비해 시청 소유 대형·중형버스 2대를 활용한 이동식 휴게쉼터를 운영해 관람객들은 땀을 식힐 수 있었다. 또 에어컨과 생수, 간이침대를 비치했고, 쿨토시·쿨마스크·쿨타올로 구성된 쿨링키트와 양산 무료 대여 서비스도 병행해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었다.또한 우려했던 폭염은 행사 기간동안 내린 비로 한풀 꺾였다. 통영시에서는 폭염에 대비해 시청 소유 대형·중형버스 2대를 활용한 이동식 휴게쉼터를 운영해 관람객들은 땀을 식힐 수 있었다. 또 에어컨과 생수, 간이침대를 비치했고, 쿨토시·쿨마스크·쿨타올로 구성된 쿨링키트와 양산 무료 대여 서비스도 병행해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었다.통영시만의 환경 캠페인도 주목받았다. 폐현수막 재활용 홍보 부스를 통해 장바구니를 무료 배부하며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우산·파라솔·장바구니 등으로 폐현수막을 재탄생시키는 ESG 행정 사례로 자리 잡았다.‘이순신’이라는 주제는 통영이라는 지역의 강점이지만 해를 거듭해 열리는 축제에 있어 새로운 변화를 주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이순신 상징성 강화‧축제 열기 외곽 확산재방문 유인 위한 사전홍보 다변화 숙제‘이순신’이라는 주제는 통영이라는 지역의 강점이지만 해를 거듭해 열리는 축제에 있어 새로운 변화를 주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지역민을 제외한 관광객들이 통영한산대첩축제를 재방문할 요인이 충분한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반복되는 형식의 프로그램은 신선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관광객 유입을 위해서는 축제가 열리기 몇 달 전부터 홍보를 강화하고, 특화 프로그램을 구성할 필요성이 있다.한산대첩축제의 주인공 ‘이순신 장군’의 분량과 연출이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한산대첩축제의 주인공 ‘이순신 장군’의 분량과 연출이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 축제 첫날 삼도수군통제사 행차 및 군점시 이순신 장군의 위엄을 드러내는 대사나 상징적 장면이 부족했다. 행렬 참여자들의 표정도 대체로 무겁고, 활기가 없어 전체 분위기를 약화시켰다.또한 축제의 열기와 분위기가 행사장 인근에만 국한되는 점도 아쉬움을 남겼다. 일부 시민은 “주행사장 주변만 사람들로 붐비고 활기찬 반면에 그 외의 지역은 마치 불이 꺼진 듯 조용하고 쓸쓸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축제로 통영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인근 상권으로도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공간적 배치를 개선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이번 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역사성, 대중성, 안전, 배려라는 네가지 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막 특별공연과 트롯 무대, 폭염 속 휴게 쉼터와 환경 캠페인 등은 축제 준비 과정에서의 세심함과 완성도가 돋보였다.하지만 새로움과 재방문 유인을 확보하는 콘텐츠 전략, 주인공과 무대의 존재감 강화, 일정 운영 효율화, 행사장 외곽까지 축제 열기를 확산시키는 공간 전략은 향후 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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