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오아시스 역할을 톡톡히 해낸 양산지역 물놀이장이 일제히 폐장한 가운데, 올해는 모두 10만2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양산시는 7월 11일부터 24일까지 45일간 운영한 양산지역 물놀이장 3곳이 지난 25일 일제히 폐장했다고 밝혔다. 디자인공원·명동공원은 7월 11일~8월 24일, 황산공원은 일주일 뒤인 7월 18일~8월 24일 각각 운영됐다.디자인공원 물놀이장은 지난해 2만7천여 명에서 올해 1천명 증가한 2만8천여 명이 방문했다. 명동공원 물놀이장 역시 지난해 1만7천여 명에서 3천여 명 증가한 2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기록됐다.특히, 명동공원 물놀이장은 20m 길이의 미끄럼놀이기구를 운영해 다양한 재미를 제공해 동부양산 주민들에게 인기다. 또 쿨링포드 운영으로 물놀이장뿐 아니라 공원 이용객의 무더위 해소에도 큰 몫을 했다. 무엇보다 공원 입구에 배달존을 지정해 배달음식 수령, 물놀이장 인근 휴대용 파라솔 설치 등으로 편익을 제공해 방문객 호응을 이끌었다.반면, 황산공원은 지난해 7만여 명에서 올해 5만4천여 명으로 22%(1만6천명) 가량 감소했다. 지난해는 7만여 명 가운데 양산시민이 46%(3만2천여 명)를 차지했고, 올해는 5만4천여 명 중 66%(3만5천여 명)이 양산시민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시 말해 양산시민이 아닌 타지역 이용객들의 방문이 대폭 감소한 것.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이 코로나 이후 폐쇄됐다가 6년 만에 재개장하면서 황산공원을 찾던 부산·김해지역 이용객들이 줄어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하지만 양산시민 이용객은 여전히 매년 증가 추세로, 내년에는 더 안전하고 시원한 물놀이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황산공원은 올해 처음 사전 예약제를 도입해 입장권 보장, 대기 시간 감소, 양산시민 우선 입장 혜택 등 편의성을 향상시켜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또 대형슬라이드, 버블풀, 회전식 물썰매 등 새롭고 다양한 물놀이 시설에, 운영기간 동안 `니도 가수다` 이벤트 등 공연도 펼쳐져 명실공이 양산을 대표하는 여름 명소로 자리 잡았다.양산신문 엄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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