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남해선 철도 건설을 위해 철도 노선에 해당하는 함양군을 비롯한 7개 지역이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지난 8월29일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대전-남해선 철도 건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남 함양군·산청군·하동군·남해군과 전북 무주군·장수군, 충북 옥천군 군수 및 관계자가 참석해 협약서 서명 및 공동건의문 채택, 퍼포먼스 등을 함께 했다. 7개 지역은 올해 말 확정·고시될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5~2036)에 대전-남해선이 반영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남해선은 대전 - 옥천 - 무주 - 장수 - 함양 - 산청 - 하동 - 남해(⇢순천)를 잇는 철도 노선으로, 철도 인프라가 부족한 중남부 내륙지역의 철도 수송 문제를 해소하는 데에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철도 교통망 확충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덕유산 – 지리산 - 남해안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대전 이남의 전북 동부 및 경남 서부 지역이 장기간 철도망 구축에 소외돼 온 만큼, 철도 운영을 통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교통수단 확보를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실현 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이 같은 내용을 공동건의문에 담아냈다. 협약에 참석한 각 지역 대표들은 “대전-남해선 철도 건설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다 같이 힘을 모아 반드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전-남해선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7개 군은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대정부 건의, 대국민 홍보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황인흥 무주군수, 최훈식 장수군수, 이승화 산청군수, 하승철 하동군수, 이제승 옥천군 부군수, 하홍태 남해군 관광경제국장 등 군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