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통영해저터널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내년 3월부터 본격 추진된다.통영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통영해저터널 미디어아트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통영시는 이 사업을 통해 해저터널 현대화와 국가유산 재조명 및 문화관광도시 통영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통영시의회는 지난달 28일 특별위원회실에서 의원간담회를 개최, 집행부 보고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집행부는 ▲통영시-해운대구 자매결연 추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욕지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통영해저터널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사업 ▲경남도 주민감사 지적사항 조치결과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농촌 활성화센터 신축 사업 ▲농업개발시설 이전지 진입도로 확장공사 ▲2026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 ▲2026년 국가유산 야행사업 ▲2025년 친환경양식어업육성(패류공동생산시설) 등을 보고했다. 통영해저터널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통영해저터널을 역사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해저터널 현대화와 국가유산 재조명 및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3월 사업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시행,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 3월 조건부 우선협상 대상자가 지정됐다. 같은 해 9월 사업협상 개시 및 성과요구 수준서 제시안 검토 및 협의를 진행하고 이듬해 3월 성과요구 수준서 작성 및 협상완료에 이어 주민공청회를 실시했다. 하지만 국가유산청이 ‘해저터널 개념과 특성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12월 국가등록문화유산 현상변경 심의가 부결, 이후 2024년 11월 국가등록문화유산 현상변경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보류되면서 사업의 정상추진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었다. 이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된 민간사업자가 문화재 훼손이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보완해 5월 국가등록문화유산 현상변경 재심의를 신청, 조건부 가결 결정이 나면서 지난 7월 2025년 정기 제3차 지방재정 투자심사(중앙), 8월 사업대상 부지확보를 위한 용도폐지 및 경계 측량이 진행됐다. 통영시는 지난달 28일 의원간담회 보고를 시작으로 내달 주민설명회, 10월 우선협상대상자 실시협약 체결, 12월 사업대상 부지 매입, 2026년 3월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7년 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해저터널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등록문화재’인 해저터널을 뉴미디어 아트를 접목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재탄생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문화재를 품은 새로운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창출한다는 것이 골자다. 반응형 미디어 아트 및 실감 콘텐츠를 활용한 ‘역사체험형 미디어아트 공간’ 창출로 단순히 바라보는 콘텐츠가 아닌 ICT기반의 미디어 콘텐츠 및 실감 콘텐츠 연출을 통해 오감체험형 콘텐츠와 공간연출로 역사 속 문화공간에서 만나는 새로운 복합체험 문화공간을 창출한다는 것이 통영시 설명이다. 사업을 담당하는 관광지원과 김인룡 과장은 “통영은 박경리, 윤이상, 유치환, 김춘수 등 한국 문학계와 음악계 등 많은 예술인들로 명망 높은 도시다. 또한 한산도, 욕지도, 제승당, 충렬사, 세병관, 케이블카, 루지, 동피랑, 디피랑 등 매력 있는 관광자원이 충분해 이들 관광자원과 연계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경남대표 MZ세대 및 가족단위, 모든 단위를 아우르는 문화관광도시 통영으로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영시의회는 지난달 28일 특별위원회실에서 의원간담회를 개최, 집행부 보고사항을 청취했다.간담회에서 사업경과를 청취한 의원들은 해저터널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피력했다. 전병일 의원은 “이 사업은 민간에서 사업비 304억원 중 288억원을 부담한다. 막대한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만큼 오는 10월 실시협약 시 민간투자사의 재정자료를 바탕으로 자본 상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실제로 이순신공원 내 타워를 짓겠다는 통영타워뷰 사업도 몇 번의 설명회 이후 사업의 실체가 사라져버렸다. 통영해저터널테마파크 주식회사 역시 기존 사업 추진 실태 등을 꼼꼼히 살펴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자칫 시민들에게 홍보했다가 용두사미처럼 사라지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신철기 의원은 “1년의 사업기간이 소요되는데 이에 따라 수반되는 교통수단은 어떻게 할 것인가. 오션뷰케이션 사업은 해저터널 미디어파크 사업보다 늦게 진행된다. 해저터널이 현재 시민들의 통행수단으로 이용되는 만큼 주민들 통행에 불편을 야기해선 안된다. 또한 앞으로 실시된 공청회에서 제기되는 의견들을 검토해서 시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미옥 의원 역시 “해저터널은 보통의 건축물이 아니다. 근대역사문화공간이자 등록문화재다. 304억원의 전체예산 중 288억원이 민간투자로 진행된다. 민간투자가 추구하는 우선 가치는 이윤창출이다. 민간에서는 향후 투자금 회수 등에 전념하게 될 것인데 자칫 통영시가 당초 계획하고 지향했던 부분과 잘못된 방향으로 갈수도 있다. 단순히 돈벌이 수단으로 나아가게 되면 중요한 공간이 훼손되고 이미지가 추락할 수 있다. 담당부서에는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공간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시길 바란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노성진 의원은 “이윤창출을 위한 민간투자이기에 향후 수익이 창출되지 않아 철수를 선언할 때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20년 운영 이후 통영시가 인수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민간사업자에게 해저터널 원상복구에 의한 의무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