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장애인과 노인 및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행복택시·바우처택시·휠체어택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중교통 소외지역 대상 ‘100원 행복택시’시내버스 노선에 포함되지 않아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농촌 지역 주민들을 위한 ‘행복택시’는 단돈 100원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복지 서비스다. 지난 7월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행복택시는 현재 11개 면 45개 마을을 대상으로 운행 중이다. 버스 대신 소형택시가 주민들을 실어 나른다. 이용자는 행복택시 노선에 따라 1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운영 방식은 기존 시내버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버스 노선 및 시간표처럼 행복택시가 정해진 시각에 맞춰 노선별로 차량이 운행된다. 교통약자 위한 ‘바우처택시’이와 별도로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택시’ 제도를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바우처택시 이용대상은 만65세 이상 고령자 중 의사 소견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다고 판정받아 경상남도 특별교통수단 회원으로 등록된 군민들이다. 바우처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함양지역 회원은 1600여 명으로, 함양군이 이들에게 매달 10만 원의 교통비를 지급하고 있다. 이용자는 이동거리와 상관없이 2000원만 부담하면 바우처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함양군에 등록된 택시 76대 중 60대가 바우처택시로 등록돼 있다. 그러나 바우처택시 이용이 불편하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가장 큰 불편은 배차 지연이다. 경남에 바우처택시 콜센터(경남광역이동지원센터)가 단 한 곳 뿐이라 18개 시·군 이용자들이 해당 콜센터로 연락하거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경남특별교통수단 고객용)으로 택시를 부를 수 있다. 때문에 통화가 지연되는 등 연결이 어렵고, 노인 등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사람도 다수여서 이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배차 정보를 문자로 안내해 글을 읽지 못하거나 휴대전화 문자 확인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은 배차 실패 사실을 알지 못해, 한참을 기다리다 일반택시를 타고 귀가하는 사례도 있다. 함양군 건설교통과 담당자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비교적 수월하게 예약할 수 있지만, 농촌 지역 특성상 고령의 어르신들이 많은데 스마트폰 활용이 저조해 전화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각 시·군이 독자적인 콜센터를 설치하기엔 예산과 인력 문제로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장애인 위한 ‘휠체어택시’한편 함양군 사회복지과에서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휠체어택시’ 3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함양군지체장애인협회가 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만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또는 휠체어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 휠체어택시 이용을 원할 경우 최소 이틀 전 협회로 예약해야 하며, 별도의 요금 없이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노인·청소년·어린이 ‘시내버스 무료’이밖에 지난 7월부터 함양군에 거주하는 노인·청소년·어린이는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역 내 1만8000여 명이 무료 버스 혜택을 누리고 있다. 버스 무료 이용 대상자는 신분증, 학생증, 가족관계증명서 등 대상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함양군민전용 교통복지카드’를 신청, 발급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