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 경남도의원(국민의힘·함양)이 내년 6월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함양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날이 갈수록 인구가 줄고 산업이 쇠퇴해 소멸의 문턱 앞에 서 있다”며 “이제는 소멸이 아닌 성장과 발전의 문을 여는 함양의 위대한 유턴이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장 유치나 도로 건설, 공모사업 확보 등 천편일률적인 방식으로는 지역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다”며 “덕유산과 지리산이 품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선비정신, 찬란한 문화유산을 살려 함양만의 매력을 꽃피울 수 있는 정책으로 군민이 체감하고 외부인이 찾아오는 함양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농촌 부흥운동, 함양군의회 의장, 함양농협 조합장, 도의원 등으로 활동해온 경험을 언급하며 “이제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모두 쏟아 획기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함양 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군민들과 함께 함양 르네쌍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함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네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그는 ‘전 군민 30% 소득 증가 정책’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함양의 여건상 공무원과 교원, 공공기관 종사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군민이 농림업과 자영업, 소상공업에 종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득 정책은 추상적이고 형식적인 구호에 그쳤지만 각 직업별·읍면별 단위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민간과 행정이 함께 협력해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하겠다. 일자리가 없고 소득이 적어 젊은 세대가 떠나는 현실에서 벗어나, 행정 통제와 보조금 중심의 방식에서 탈피해 민간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함양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두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명품과 일반제품의 기능 차이는 크지 않지만, 사람들이 명품을 찾는 이유는 디자인과 영감, 이미지 등 감각적 가치 때문”이라며 “청정한 자연에 선비정신과 문화유산을 접목해 함양만의 브랜드로 전국과 세계로 뻗어나가겠다. 스위스나 이탈리아 등지의 작지만 강한 도시를 모델로 함양의 가치를 높이고, 로고나 휘장 수준에 머무는 행정적 접근에서 벗어나 품격 있는 함양의 브랜드로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그는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과 교육의 메카 조성’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함양의 신생아 수는 66명으로 5년 전의 절반 수준이며 대부분 함양읍에 집중돼 있다. 아이가 없으면 학교가 사라지고 지역 소멸은 가속화된다. 함양군과 교육청이 협력해 임신·출산·보육·교육 전 과정을 세분화한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고, 함양에서라면 아이를 낳고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생활·관광·체류 인구 활성화’를 통한 지역 활력 제고를 내세웠다. 김 의원은 “함양은 영호남과 중부, 남부를 잇는 교통의 중심지이지만 천혜의 자연환경과 찬란한 역사·문화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지나가는 관광지에 머물고 있다. 생활·관광·체류 목적에 맞는 인프라를 확충해 외지인의 방문과 체류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군수는 개인의 영달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군민의 고통과 어려움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며, 보다 발전된 함양과 행복한 군민을 위해 분골쇄신하는 자리”라며 “진정한 함양인으로 오직 함양만 바라보고 군민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