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전 함양군수가 15년 만에 다시 함양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 전 군수는 11월6일 ‘출마에 붙여’라는 제목의 출마선언문을 통해 “함양군 소멸위기 제가 막겠다”라며 재선 도전의 뜻을 밝혔다.그는 “2010년 군수선거에서 군민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이 되었지만 저의 부덕의 소치로 인해 맡겨주신 직분을 끝내지 못하고 1년 만에 물러나게 되었다”며 “그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아픔을 안겨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5년간 군민을 뵐 때마다 송구스럽고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군민께 진 마음의 부채를 반드시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고 밝혔다.이 전 군수는 이번 출마의 배경에 대해 “마무리하지 못했던 군민에 대한 보답과 지방소멸위기로 인해 언제 합병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위기의 함양군을 지켜내기 위함”이라며 “젊은이들이 농촌을 떠나는 것은 힘들어서가 아니라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매력있는 함양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또한 그는 최근 함양군의 행정과 지역 상황에 대해 “지난 4년 전보다 나아졌는지, 정체되었는지, 아니면 후퇴했는지 우리는 지금 4년짜리 영화가 약속어음만 흔들다 끝나가는 것은 아닌지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대로라면 4년 후의 후속영화도 기대할 수 없고 더 빠르게 무너지는 함양군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 전 군수는 “많은 군민들께서 ‘중앙부처의 근무경험을 살려 함양발전의 구원투수로 나서달라’, ‘1년 만에 중도하차하여 마무리 짓지 못한 함양발전의 다리를 굳건히 놓아달라’고 말씀하신다”며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풍부한 행정 경험을 꼽았다. “마산시청에서 공무원을 시작하여 경남도청, 내무부(현 행안부), 사회정화위원회, 국가안전기획부 3특보실,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청와대 민정비서실(김영삼 정부 2년, 김대중 정부 3년), 울산부교육감으로 근무하며 중앙과 지방, 일반행정과 교육행정을 두루 경험했다”며 “어떻게 예산을 받아와야 하는지 그리고 그 예산을 우리 군민들을 위해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이어 “경험과 경륜은 돈 주고도 살 수 없다”며 “군수자리는 경험을 쌓거나 실험을 하는 자리가 아니라 실전을 해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이 전 군수는 재임 시절 추진했던 사업들을 직접 언급하며 “군민들께서는 제가 군수 재임시 수영장건립추진, 초·중등학교 무상급식·무상교육실시, 분뇨냄새 펄펄나는 이은리 돈사이전, 오도재길 단풍나무 가로수 식재, 어린이 물놀이장 추진 등의 성과들을 언급하시며 ‘그때처럼 군민들에게 도움 되는 행정을 해야 할 것이 아니냐’며 군수 출마를 권유하셨다”고 밝혔다.그는 “군민들의 분에 넘치는 신뢰와 기대가 저로 하여금 함양이 잘 살 수 있는 확실한 길, 빠른 길, 멋진 길을 만들 수 있도록 신발 끈을 동여매게 한다”며 “수많은 날을 고민하고 망설이고 주저한 끝에 출마를 결심하였다”고 말했다.또 “자녀에게 좋은 것 다 주고도 더 주고 싶어 하는 부모의 마음을 함양의 마음으로 삼겠다”며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사람의 한 걸음을 중시하여 군민 모두가 고루 혜택을 받는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목표로 소멸이 아닌 부흥의 함양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이 전 군수는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 구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함양에 구경꺼리를 만들겠다. ‘관광천수답’을 ‘관광수리안전답’으로 만들어 관광객들이 몇 십리 밖에서도 일부러 찾아오게 하겠다”며 “설과 추석대목이 겹친 것처럼 사람이 붐비고 신명나게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마지막으로 “포부가 있다. 군민여러분과 함께라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출마선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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